김성민 책임교수 “운영 경험·노하우 경쟁력…지원사업 재선정 기대”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3년 8월 개원한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복지부 지원사업으로 국내 1호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사업자로 선정된 동국대학교는 약 3년 8개월 동안 의료기기 맞춤형 인력양성 ‘요람’ 역할을 수행해왔다.
더불어 ▲의과대학 ▲약학대학 ▲경영대학 ▲산업시스템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다학제 대학원 운영과 의료기기 인허가·품질관리·임상시험·신의료기술 경제성평가 등 다양한 커리큘럼은 ‘학제융합·실무중심·현장맞춤형’ 석사급 인재양성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기기기업을 비롯해 식약처·심평원 등 17개 기관에서 이뤄진 국내 인턴십과 싱가포르 SSB(Singapore-Stanford Biodesign)·일본 오사카대학 등 해외 인턴십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첫 입학생을 받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일제·부분제(계약학과) 학생 총 93명이 입학했으며 올해 8월 기준 40명이 졸업했다.
졸업생 40명 중 37명은 국내 의료기기기업 및 유관기관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의료기기산업학과 김성민 책임교수는 요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12월 사업종료에 따라 복지부 예산지원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추후 재선정 여부에 따라 자칫 대학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까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
김성민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올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방 3곳을 비롯해 우리를 포함한 서울 2~3곳에서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국대가 제1호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한 지난 3년 8개월 간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더 많은 의료기기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동국대가 특성화대학원 본연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인프라와 시스템 또한 남보다 앞서 구축한 점을 한발 앞선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교수는 “국내 첫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면서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의료기기 인허가·품질관리·임상시험·경제성평가 등 의료기기 전주기에 걸쳐 업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들을 배출해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간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현장학습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실무역량을 갖춘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국내외 5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지멘스·비브라운 등 39개 기업의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를 비롯해 식약처·심평원 등 총 17개 기관에서 학생들의 인턴십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 일산병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 의료기기 개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김 교수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한 학기 16주 동안 동국대 일산병원 각과 교수들로부터 다양한 진료현장과 의료기기 임상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며 “학기 중 응급실·수술실 등 병원 환경 체험은 물론 병원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임상의들과 함께 수시로 수행하는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국대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선정되면 한층 강화된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국내 의료기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확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규모를 갖춘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유럽·중국·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한 양질의 고급인력 양성도 동국대 특성화대학원이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국대 특성화대학원은 헬스케어산업 혁신이 급격히 진행 중인 싱가포르·일본·대만 등 3개국 정부기관 및 대학원과 3년 전부터 정기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의료기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까지 참여시켜 5개국이 교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성민 교수는 동국대가 남보다 앞서 걸어온 길을 더 멀리 오래 가고자 올해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그는 “그간 전일제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줬는데 이번에 사업 선정이 안 되면 당장 내년부터 장학금 지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은 학교 장학금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학과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운영비 등 부대비용 충당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사업은 기존 수행기관의 성과를 평가해 잘 못하고 있다면 지원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며 “하지만 반대로 잘 하고 있는 기관은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더 발전시켜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주는 것도 효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지난 3년 8개월 간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의료기기업계에 양질의 고급인력을 빨리 더 많이 배출해 의료기기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국대가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에 대한 애착은 누구보다 작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사업 재선정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지원사업으로 국내 1호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사업자로 선정된 동국대학교는 약 3년 8개월 동안 의료기기 맞춤형 인력양성 ‘요람’ 역할을 수행해왔다.
더불어 ▲의과대학 ▲약학대학 ▲경영대학 ▲산업시스템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다학제 대학원 운영과 의료기기 인허가·품질관리·임상시험·신의료기술 경제성평가 등 다양한 커리큘럼은 ‘학제융합·실무중심·현장맞춤형’ 석사급 인재양성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기기기업을 비롯해 식약처·심평원 등 17개 기관에서 이뤄진 국내 인턴십과 싱가포르 SSB(Singapore-Stanford Biodesign)·일본 오사카대학 등 해외 인턴십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첫 입학생을 받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일제·부분제(계약학과) 학생 총 93명이 입학했으며 올해 8월 기준 40명이 졸업했다.
졸업생 40명 중 37명은 국내 의료기기기업 및 유관기관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의료기기산업학과 김성민 책임교수는 요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12월 사업종료에 따라 복지부 예산지원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추후 재선정 여부에 따라 자칫 대학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까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
김성민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올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방 3곳을 비롯해 우리를 포함한 서울 2~3곳에서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국대가 제1호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한 지난 3년 8개월 간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더 많은 의료기기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동국대가 특성화대학원 본연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인프라와 시스템 또한 남보다 앞서 구축한 점을 한발 앞선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교수는 “국내 첫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면서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의료기기 인허가·품질관리·임상시험·경제성평가 등 의료기기 전주기에 걸쳐 업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들을 배출해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간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현장학습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실무역량을 갖춘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국내외 5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지멘스·비브라운 등 39개 기업의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를 비롯해 식약처·심평원 등 총 17개 기관에서 학생들의 인턴십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 일산병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 의료기기 개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김 교수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한 학기 16주 동안 동국대 일산병원 각과 교수들로부터 다양한 진료현장과 의료기기 임상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며 “학기 중 응급실·수술실 등 병원 환경 체험은 물론 병원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임상의들과 함께 수시로 수행하는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국대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선정되면 한층 강화된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국내 의료기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확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규모를 갖춘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유럽·중국·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한 양질의 고급인력 양성도 동국대 특성화대학원이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국대 특성화대학원은 헬스케어산업 혁신이 급격히 진행 중인 싱가포르·일본·대만 등 3개국 정부기관 및 대학원과 3년 전부터 정기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의료기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까지 참여시켜 5개국이 교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성민 교수는 동국대가 남보다 앞서 걸어온 길을 더 멀리 오래 가고자 올해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재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그는 “그간 전일제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줬는데 이번에 사업 선정이 안 되면 당장 내년부터 장학금 지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은 학교 장학금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학과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운영비 등 부대비용 충당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사업은 기존 수행기관의 성과를 평가해 잘 못하고 있다면 지원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며 “하지만 반대로 잘 하고 있는 기관은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더 발전시켜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주는 것도 효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지난 3년 8개월 간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의료기기업계에 양질의 고급인력을 빨리 더 많이 배출해 의료기기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국대가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에 대한 애착은 누구보다 작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사업 재선정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