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양승조 위원장 등 참석…"보건의료 국제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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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정세균)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주제로 제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을 개최했다.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은 지난해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을 주축으로 신종 감염병과 국가별 의료체계, 보험제도, 만성질환 관리 등 각국의 공동 현안을 입법부 교류, 협력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발족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권미혁, 남인순, 정춘숙 의원과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인요한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및 17개국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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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소는 '아무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라는 서약에 발맞춰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지역활동 아젠다를 발표했다"고 말하고 "국회의원들이 각국 국민들에게 더 나은 건강과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원장)은 국회의원 역할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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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원은 "각국의 비슷한 경험과 유사한 고민, 성공 사례 혹은 실패 사례 공유를 통해 자국 내 정책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포럼은 각국 성공적인 입법 활동 협력과 지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추구할 가치나 우선순위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지역 공동체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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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은 지난해 6개국 국회의원들과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태 등 신종 감염병 대응책을 첫 주제로 논의하고 창립 취지문과 정관, 합의문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