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운 메디톡스, 이젠 공중파서 균주 출처 요구

발행날짜: 2017-01-23 12:00:55
  • 포탈 등 온라인서 동영상 광고전…"타사, 대내외 신뢰도 높여야"

타사의 보툴리눔 균주 출처에 의혹을 제기한 메디톡스가 판을 키웠다.

메디톡스는 공중파 방송을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채널에 보툴리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를 촉구하는 TV 광고 런칭으로 의혹 제기를 지속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23일 메디톡스는 최근 불거진 보툴리눔 균주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해 국내 관련 사업자들이 보유한 보툴리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를 촉구하는 TV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난립하는 보툴리눔 톡신을 다루는 국내 기업들을 타겟으로 했다.

특히 마굿간에서 균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대웅제약을 정조준한 듯, 메디톡스는 실제 말을 등장시켜 "진짜는 말이 필요없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선을 끌고 있다.

메디톡스는 "한국 보툴리눔 톡신 업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며 "각 사가 보유한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객관적인 방안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특국내 모 제약기업이 보유한 균주의 독소 유전체군 염기서열 1만 2912개가 시기와 장소에 있어 출처가 전혀 다른 메디톡스 균주 것과 100% 일치한다"며 "여러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광고를 공중파 방송뿐만 아니라 포탈 사이트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까지 대대적으로 홍보 채널을 갖췄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기원 규명은 업체들간의 이권 다툼이 아니라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토대를 쌓는 일"이라며 "생물체에서 나온 물질을 원료 또는 재료로 생산한 보툴리눔은 제제의 특성을 파악하고 올바르게 선택, 처방하기 위해 그 기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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