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학회 이길연 수련이사, 역량중심 평가·지도전문의 역할 변화 예고
대한외과학회는 올해 병원별 책임지도전문의를 선임, 전문의 당 12명의 전공의를 전담해 수련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논의 중이다.
기존에도 지도전문의가 있었지만 보다 강력한 튜터-튜티 시스템을 도입해 책임지도전문의가 전공의 역량을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과학회는 내년 수련기간 3년제 도입을 목표로 수련 프로그램을 손질해 맹장, 담낭 등 외과 기본술기는 마스터 하되 간이식 등 분과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술전후 심혈관계 위험도 평가, 패혈증, 통증 및 진정치료 등을 총론에서 교육함으로써 외과계 병동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 활성화 일환인 셈이다.
최근 외과학회 이길연 수련교육이사(경희대병원)을 직접 만나 외과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이길연 수련교육이사는 "지난해 외과 3년제 전환은 고배를 마시면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 2012년도부터 수련기간 단축을 대비해 수련시스템을 꾸준히 개편 중"이라면서 "당장 3년제로 전환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련기간 단축 필요성에 대해 대한의학회와 공감대를 형성, 내년 시행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외과학회 산하 외과교육연구회에서 3년 단축시 기본 술기 범위를 어디까지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8년 3년제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내년이 안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에 따르면 외과 3년제, 즉 수련제도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양적평가를 역량 중심으로 평가로 전환하고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의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수련교육이사는 "최근 전공의 수련시간(주 80시간) 단축과 맞물려 기존의 수련제도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역량중심 평가로 전환함과 동시에 수련기간 단축(3년제)과 호스피탈리스트 활성화가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련시간이 줄어든 만큼 수련의 질이 중요해졌고 수련기간을 단축하는 만큼 외과 전문의 중에도 호스피탈리스트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과학회는 그 일환으로 연차별 학습목표를 과거 '90명 이상의 퇴원환자 취급' '50례 이상의 메이저 및 마이너 수술 참여' 등 양적 평가를 'Basic 질병에 대해 지식을 갖췄는지' '수술 절차, 수술 전후 관리에 관한 포괄적 지식을 갖췄는지' 등 역량 평가로 전환한다.
연차별 술기교육은 기존 4년간 총 8개의 Unit으로 진행했던 것을 3년으로 개편해 진행한다. 1년차에선 기본 복강경 술기 및 개복술에 대한 연수교육을, 2년차에선 초음파 및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술을 배운다. 이어 3년차가 되면 고급 복강경 술기를 익힌다.
이와 함께 각 전공의는 외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수첩'에 자신의 수련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이후 책임지도전문의를 통해 질적평가 즉, 역량에 대한 평가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수련교육이사는 "수련제도 개편이 성공하려면 책임지도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전공의 수련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선임, 튜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 300명의 전문의 튜터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작년까지는 술기교육에 대한 피드백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평가를 통해 합격/불합격을 구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가 지지부진한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지원자 즉, 젊은의사들이 자신의 인생을 걸 만한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들의 얘기를 안듣고 제도를 만든 게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호스피탈리스트 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존 의료 인력의 재배치가 아닌 재설계가 필요했다"면서 "병원별로 업무효율화 분석을 실시, 의료인력을 다시 설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지도전문의가 있었지만 보다 강력한 튜터-튜티 시스템을 도입해 책임지도전문의가 전공의 역량을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과학회는 내년 수련기간 3년제 도입을 목표로 수련 프로그램을 손질해 맹장, 담낭 등 외과 기본술기는 마스터 하되 간이식 등 분과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술전후 심혈관계 위험도 평가, 패혈증, 통증 및 진정치료 등을 총론에서 교육함으로써 외과계 병동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 활성화 일환인 셈이다.
최근 외과학회 이길연 수련교육이사(경희대병원)을 직접 만나 외과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이길연 수련교육이사는 "지난해 외과 3년제 전환은 고배를 마시면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 2012년도부터 수련기간 단축을 대비해 수련시스템을 꾸준히 개편 중"이라면서 "당장 3년제로 전환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련기간 단축 필요성에 대해 대한의학회와 공감대를 형성, 내년 시행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외과학회 산하 외과교육연구회에서 3년 단축시 기본 술기 범위를 어디까지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8년 3년제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내년이 안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에 따르면 외과 3년제, 즉 수련제도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양적평가를 역량 중심으로 평가로 전환하고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의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수련교육이사는 "최근 전공의 수련시간(주 80시간) 단축과 맞물려 기존의 수련제도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역량중심 평가로 전환함과 동시에 수련기간 단축(3년제)과 호스피탈리스트 활성화가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련시간이 줄어든 만큼 수련의 질이 중요해졌고 수련기간을 단축하는 만큼 외과 전문의 중에도 호스피탈리스트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과학회는 그 일환으로 연차별 학습목표를 과거 '90명 이상의 퇴원환자 취급' '50례 이상의 메이저 및 마이너 수술 참여' 등 양적 평가를 'Basic 질병에 대해 지식을 갖췄는지' '수술 절차, 수술 전후 관리에 관한 포괄적 지식을 갖췄는지' 등 역량 평가로 전환한다.
연차별 술기교육은 기존 4년간 총 8개의 Unit으로 진행했던 것을 3년으로 개편해 진행한다. 1년차에선 기본 복강경 술기 및 개복술에 대한 연수교육을, 2년차에선 초음파 및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술을 배운다. 이어 3년차가 되면 고급 복강경 술기를 익힌다.
이와 함께 각 전공의는 외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수첩'에 자신의 수련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이후 책임지도전문의를 통해 질적평가 즉, 역량에 대한 평가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수련교육이사는 "수련제도 개편이 성공하려면 책임지도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전공의 수련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선임, 튜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 300명의 전문의 튜터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작년까지는 술기교육에 대한 피드백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평가를 통해 합격/불합격을 구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외과계 호스피탈리스트가 지지부진한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지원자 즉, 젊은의사들이 자신의 인생을 걸 만한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들의 얘기를 안듣고 제도를 만든 게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호스피탈리스트 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존 의료 인력의 재배치가 아닌 재설계가 필요했다"면서 "병원별로 업무효율화 분석을 실시, 의료인력을 다시 설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