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평가위원회 구성…차기 설문조사에 행복도 문항 추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수련병원들의 수련환경을 조사, 평가하는 위원회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협은 전공의에게 신뢰받고 있는 의료계 선배들과 언론, 통계학 전문가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임인석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엄상현 동아일보 디지털미디어팀 차장▲고려대학교 통계학 연구소와 대전협 이사진이 참여한다.
위원회의 첫 임무는 지난해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2016 전국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결과 검증이다.
대전협은 평가위원회를 거쳐 신뢰성 검증을 받은 자료들을 이달 말부터 일간지, SNS, 닥터브릿지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협 이상형 부회장은 "전공의가 개발한 문항들을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환경을 평가해 다시 전문가의 손을 거쳐 공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 문항을 카테고리로 나누고, 문항별‧병원규모별‧지역별로 가중치를 줄 것"이라며 "가중치는 위원회 회의를 거쳐 정해졌으며 그 값을 고려대 통계학연구소 기준에 따라 적용시켜 설문조사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덧붙였다.
결과 발표 후에는 올해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문항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공의의 만족도와 행복지수에 초점을 맞춤 문항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8~9월에 설문조사를 실시, 12월 발표가 목표다.
기동훈 회장은 "지금까지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많았지만 만족도를 묻는 문항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전공의가 의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의 상징적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위원들도 각오를 드러냈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전공의와 밤을 새우며 전공의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이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수고와 결실이 헛되이 흐르지 않도록 위원회가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소장도 "전공의특별법이 이름 그대로 전공의수련에 특별한 법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전공의 스스로 자신들의 수련과정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공의에게 신뢰받고 있는 의료계 선배들과 언론, 통계학 전문가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임인석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엄상현 동아일보 디지털미디어팀 차장▲고려대학교 통계학 연구소와 대전협 이사진이 참여한다.
위원회의 첫 임무는 지난해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2016 전국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결과 검증이다.
대전협은 평가위원회를 거쳐 신뢰성 검증을 받은 자료들을 이달 말부터 일간지, SNS, 닥터브릿지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협 이상형 부회장은 "전공의가 개발한 문항들을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환경을 평가해 다시 전문가의 손을 거쳐 공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 문항을 카테고리로 나누고, 문항별‧병원규모별‧지역별로 가중치를 줄 것"이라며 "가중치는 위원회 회의를 거쳐 정해졌으며 그 값을 고려대 통계학연구소 기준에 따라 적용시켜 설문조사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덧붙였다.
결과 발표 후에는 올해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문항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공의의 만족도와 행복지수에 초점을 맞춤 문항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8~9월에 설문조사를 실시, 12월 발표가 목표다.
기동훈 회장은 "지금까지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많았지만 만족도를 묻는 문항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전공의가 의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의 상징적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위원들도 각오를 드러냈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전공의와 밤을 새우며 전공의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이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수고와 결실이 헛되이 흐르지 않도록 위원회가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소장도 "전공의특별법이 이름 그대로 전공의수련에 특별한 법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전공의 스스로 자신들의 수련과정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