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담회 "노인성질환에 포커스 맞춰 역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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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홍옥녀 회장을 비롯해 엄기욱 교수(군산대학교), 장기요양기관 간호조무사협의회 임원, 방문간호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간호조무사들의 역할을 진단하고, 자체적으로 전문심화교육 실시 등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군산대 엄기욱 교수는 특강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인성질환예방사업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현재는 그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간호조무사는 노인성질환에 포커스를 맞춰 역할을 개발해야 하고 타 직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강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통합재가급여서비스 욕구조사 수행업무 관련해서는 "방문간호 현장에서 욕구조사는 간호의 영역이므로 향후 제도 설계에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늘어가는 노인인구에게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문간호조무사가 장기요양기관 시설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서 직접 욕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방문간호조무사는 "통합재가 시범사업에서 간호조무사가 욕구조사 수행업무 인력에서 제외된 것은 현장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며 "일정 자격을 갖춘 방문간호조무사는 욕구조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에서 간호조무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사항들이 노인장기요양제도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협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