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와 동등한 임상결과…재협착률·혈전증 등 부작용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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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퀀트 플리즈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관상동맥용 약물방출풍선으로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해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을 방출하는 시스템.
파코캐스(Paccocath)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고 이를 통해 혈관 내 축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혈관 확장을 돕는다.
몸 속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Drug Eluting Stent·DES)와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 혈관 내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폴리머가 없는 혈관형성술’(Polymer-Free Angioplasty)을 주제로 열린 특별 섹션에서는 ▲신생병변에서의 약물방출풍선과 약물방출스텐트 비교 ▲심혈관중재시술의 패러다임의 전환: 약물방출풍선 ▲분지병변 관상동맥중재술의 하이브리드 접근법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의 치료 대안 등 4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신은석 교수는 직경 2.5mm 이상 큰 신생병변 혈관에 약물방출풍선과 약물방출스텐트를 시술한 비교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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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약물방출스텐트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및 재협착 발생률을 줄여주지만 혈관 치유를 지연시키고 또 다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시켜 스텐트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방출풍선은 폴리머가 없고 관상동맥혈관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 혈관 벽에 약물을 균일하게 방출하고 항혈소판제 복용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한 하이브리드 시술법을 이용한 관상동맥 분지병변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와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에서의 임상경험 등을 통해 입증한 약물방출풍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관상동맥중재시술 시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약물방출풍선만 사용해도 충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공유됐다.
비브라운 코리아 조광래 이사는 “비브라운 시퀀트 플리즈는 약물방출풍선 중 전 세계 최다 임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약물방출풍선이 국내 유수 전문가들에게 관상동맥중재시술의 보다 진화된 치료옵션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