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청구 분석, 자렐토 320억·프라닥사 172억·엘리퀴스 165억
신규 경구용항응고제(NOAC) 시장에 차트 역주행은 없었다.
다만 국내 NOAC 시장 규모는 2015년 227억1600만원에서 2016년 682억2100만원으로 약 3배 성장하며, 기존 와파린에서의 처방 패러다임 전환을 공고히 했다.
시장에 진입한 4종의 NOAC은 2015년 7월,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에 급여확대가 이뤄진 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릭시아나의 처방액 순위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론칭 이후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자렐토(리바록사반)'의 처방량과 처방건수(종합전문병원 및 종병, 병원급, 의원 포함)는 2015년 대비 2016년 한해 두 배 이상이 급증하며 320억700만원으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어 2위권 경쟁에 엘리퀴스(아픽사반)와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종별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청구된 EDI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다.
작년 자렐토의 처방액은 143억5900만원(종합전문병원), 134억7700만원(종합병원), 21억8600만원(병원), 19억5300만원(의원)으로 직전년에 비해 2배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관건은 처방 건수에 있어 종합전문병원부터 의원급까지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에선 2배 이상 성장했는데, 의원급의 처방건수는 2015년 4967건에서 2016년 2만2194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4개 NOAC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자렐토의 이같은 성장엔 최근까지 공개된 다양한 임상근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EINSTEIN CHOICE'와 'GEMINI-ACS-1' 임상을 비롯해 'PIONEER AF-PCI', 'COMPASS' 후기임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공개하며 처방에 신뢰도를 높였다.
이들 연구는 자렐토를 아스피린과 비교해 정맥혈전색전증(VTE) 환자에 재발 예방효과 검증받거나, 스텐트를 삽입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에서 자렐토 기반 항응고전략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영역확장까지 꾀했다.
2위권 경쟁 종합전문병원 처방, 엘리퀴스 앞서…
병원의원급 의료진 NOAC 선택 3배 가까이 늘어 '패러다임 전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엘리퀴스와 프라닥사가 벌이는 2위권 공방전이다.
2016년 처방금액을 합계했을 때(보건기관 및 치과병원 등 포함), 프라닥사(172억9800만원)가 엘리퀴스(165억2000만원)를 근소하게 앞선 상황.
그런데 엘리퀴스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진다는 대목이다. 작년 종합전문병원급에서의 처방량만 놓고보면 엘리퀴스(107억6500만원)는 프라닥사(83억9900만원)를 처음으로 앞섰다.
2015년 당시 프라닥사(29억7000만원)와 엘리퀴스(24억9300만원)의 처방액 순위와는 상황이 뒤바뀐 것.
더불어 엘리퀴스는 지난해 종합전문병원부터 병원급까지 4배 이상의 처방액 증가를 보인 가운데, 의원급의 처방액은 2015년 6200만원에서 2016년 4억1000만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한편 작년 병원 및 의원급의 4개 NOAC 품목 처방액은 총 64억600만원 규모로, 직전년 24억66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몸집을 불리면서 '환자 모니터링이 쉽다'는 신규 항응고제의 강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다만 국내 NOAC 시장 규모는 2015년 227억1600만원에서 2016년 682억2100만원으로 약 3배 성장하며, 기존 와파린에서의 처방 패러다임 전환을 공고히 했다.
시장에 진입한 4종의 NOAC은 2015년 7월,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에 급여확대가 이뤄진 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릭시아나의 처방액 순위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론칭 이후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자렐토(리바록사반)'의 처방량과 처방건수(종합전문병원 및 종병, 병원급, 의원 포함)는 2015년 대비 2016년 한해 두 배 이상이 급증하며 320억700만원으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어 2위권 경쟁에 엘리퀴스(아픽사반)와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종별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청구된 EDI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다.
작년 자렐토의 처방액은 143억5900만원(종합전문병원), 134억7700만원(종합병원), 21억8600만원(병원), 19억5300만원(의원)으로 직전년에 비해 2배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관건은 처방 건수에 있어 종합전문병원부터 의원급까지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에선 2배 이상 성장했는데, 의원급의 처방건수는 2015년 4967건에서 2016년 2만2194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4개 NOAC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자렐토의 이같은 성장엔 최근까지 공개된 다양한 임상근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EINSTEIN CHOICE'와 'GEMINI-ACS-1' 임상을 비롯해 'PIONEER AF-PCI', 'COMPASS' 후기임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공개하며 처방에 신뢰도를 높였다.
이들 연구는 자렐토를 아스피린과 비교해 정맥혈전색전증(VTE) 환자에 재발 예방효과 검증받거나, 스텐트를 삽입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에서 자렐토 기반 항응고전략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영역확장까지 꾀했다.
2위권 경쟁 종합전문병원 처방, 엘리퀴스 앞서…
병원의원급 의료진 NOAC 선택 3배 가까이 늘어 '패러다임 전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엘리퀴스와 프라닥사가 벌이는 2위권 공방전이다.
2016년 처방금액을 합계했을 때(보건기관 및 치과병원 등 포함), 프라닥사(172억9800만원)가 엘리퀴스(165억2000만원)를 근소하게 앞선 상황.
그런데 엘리퀴스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진다는 대목이다. 작년 종합전문병원급에서의 처방량만 놓고보면 엘리퀴스(107억6500만원)는 프라닥사(83억9900만원)를 처음으로 앞섰다.
2015년 당시 프라닥사(29억7000만원)와 엘리퀴스(24억9300만원)의 처방액 순위와는 상황이 뒤바뀐 것.
더불어 엘리퀴스는 지난해 종합전문병원부터 병원급까지 4배 이상의 처방액 증가를 보인 가운데, 의원급의 처방액은 2015년 6200만원에서 2016년 4억1000만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한편 작년 병원 및 의원급의 4개 NOAC 품목 처방액은 총 64억600만원 규모로, 직전년 24억66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몸집을 불리면서 '환자 모니터링이 쉽다'는 신규 항응고제의 강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