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AI센터 개설하고 SK C&C와 공동 개발 추진
고대 안암병원이 AI센터를 개소하고, 세계 최초 항생제 권고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과 더불어 사업화를 통해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놨다.
고대 안암병원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24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IMB 왓슨(Watson)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Aibril)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암병원은 SK C&C와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본격 개발하는 '에이브릴'은 입력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의 종류, 처방 방법·주기·추천 근거 등을 의료진에 제안하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다.
간단히 말해 국내에서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왓슨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 암의 치료 가이드를 제안한다면, 이번에 개발이 추진되는 에이브릴은 항생제 처방 시 치료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에이브릴은 감염병과 관련된 국내외 논문・가이드라인・약품정보・보험정보 등 의료 문헌에 고대 안암병원 만의 치료 케이스 및 노하우를 학습해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 추천 정보는 물론, 항생제 처방 시 부작용·주의사항, 보험적용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안암병원은 상반기 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는 진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에이브릴 개발을 위해 AI센터를 지난 4월 개설했다"며 "지난해 7월부터 SK C&C와 AI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을 논의했으며, 본격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하는데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강점이 IT와 의료에 있다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이를 접목시켜 사업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더구나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안암병원 만의 AI 개발? 사업화 꿈꾼다"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향후 에이브릴을 개발한 데에 따른 사업화도 구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감염내과장은 "안암병원에서 개발한다고 해서 안암병원만이 쓸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시스템에 각 병원의 항생제 관련 데이터를 축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 병원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안암병원이 사용하면 안암병원 만의 항생제 시스템, 다른 병원이 사용하면 그 병원 시스템이 되도록 확정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감염내과장은 영상을 판독하는 AI보다는 훨씬 어려운 항생제 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AI개발이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항생제를 추천하는 AI는 전 세계적으로 없다. 이번 AI 개발은 다른 병원들이 왓슨을 수입해서 도입했다면 우리는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고 이를 사업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기존 영상을 판독하는 AI보다는 항생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개발이 더 힘들 것"이라며 "에이브릴의 경우 항생제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에 임상 전체를 건드리는 진료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때문에 현재 왓슨으로 대표되는 AI보다 개발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과 더불어 사업화를 통해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놨다.
고대 안암병원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24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IMB 왓슨(Watson)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Aibril)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암병원은 SK C&C와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본격 개발하는 '에이브릴'은 입력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의 종류, 처방 방법·주기·추천 근거 등을 의료진에 제안하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다.
간단히 말해 국내에서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왓슨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 암의 치료 가이드를 제안한다면, 이번에 개발이 추진되는 에이브릴은 항생제 처방 시 치료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에이브릴은 감염병과 관련된 국내외 논문・가이드라인・약품정보・보험정보 등 의료 문헌에 고대 안암병원 만의 치료 케이스 및 노하우를 학습해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 추천 정보는 물론, 항생제 처방 시 부작용·주의사항, 보험적용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안암병원은 상반기 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는 진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에이브릴 개발을 위해 AI센터를 지난 4월 개설했다"며 "지난해 7월부터 SK C&C와 AI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을 논의했으며, 본격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하는데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강점이 IT와 의료에 있다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이를 접목시켜 사업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더구나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안암병원 만의 AI 개발? 사업화 꿈꾼다"
손장욱 감염내과장은 향후 에이브릴을 개발한 데에 따른 사업화도 구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감염내과장은 "안암병원에서 개발한다고 해서 안암병원만이 쓸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시스템에 각 병원의 항생제 관련 데이터를 축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 병원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안암병원이 사용하면 안암병원 만의 항생제 시스템, 다른 병원이 사용하면 그 병원 시스템이 되도록 확정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감염내과장은 영상을 판독하는 AI보다는 훨씬 어려운 항생제 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AI개발이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항생제를 추천하는 AI는 전 세계적으로 없다. 이번 AI 개발은 다른 병원들이 왓슨을 수입해서 도입했다면 우리는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고 이를 사업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기존 영상을 판독하는 AI보다는 항생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개발이 더 힘들 것"이라며 "에이브릴의 경우 항생제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에 임상 전체를 건드리는 진료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때문에 현재 왓슨으로 대표되는 AI보다 개발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