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업적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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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해 김철수 협회장, 제30대 치협 집행부 임직원과 안성모 고문,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직은 고인의 약력소개, 조사, 추도사에 이어 영락교회의 고별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협회장은 조사에서 "치과계 큰 어르신인 지헌택 고문과의 마지막 이별의 장에 섰다"며 "지 고문의 업적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큰 뜻, 큰 가르침을 본받아 더 훌륭한 치과 의료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헌택 고문은 1947년 서울치대를 1회로 졸업하고 연세치대 교수,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 부회장‧회장, 제15‧16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2년 국민훈장 목련장과 1984년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헌신적인 치의학 교육봉사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친선훈장을 받았다.
지 고문은 1965년 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세대 의학기술수련원내 치과위생사 교육기관 설립, 1967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설립 등 치과계 발전에 공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