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일 캐나다 대사관으로부터 캐나다 비자발급 신체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서 병원은 유학, 취업, 이민, 워킹홀리데이 등을 목적으로 캐나다에 입국하기 위해서 캐나다정부가 실시하는 신체검사를 대행하게 된다.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 스페인, 이라크, 베트남 등 총 5개 국가의 비자발급 신체검사 공식 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자발급 신체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캐나다 대사관 의료 관계자가 실시하는 병원 시설 및 의료시스템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까다로운 현장점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4개 병원만 신체검사 대행업무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비자신체검사실장)는 "여의도성모병원은 1961년부터 미국비자 발급 지정기관을 50년 이상 해온 병원으로서 국제적으로 이미 그 공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미국 비자 발급 신체검사 지정병원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 수준의 신체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