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경제기술개발구 한국대표처 이성연 대표…한국기업 진출 최적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중국 내 혐한령(嫌韓令)과 반한(反韓) 감정이 한중 간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해빙 무드를 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만하더라도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비자발급이 금지될 정도로 사드 보복 우려가 적지 않았다.
최근 폐막한 ‘제78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7) 현장에서 만난 중국 로컬기업 한 관계자는 “일부 중국 의료기기업체는 사드 때문에 한국 파트너와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드 반한 감정은 중국 내 지역 또는 산업별로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분명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다.
더욱이 사드 문제가 양국 간 정치적 이슈에 따라 언제든지 재차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
중국 염성(옌청·Yancheng)시가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지역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염성시는 중국 전역에 사드 배치로 혐한령이 심화될 때 오히려 한국기업들의 반중(反中) 감정을 염려했을 정도로 친한(親韓) 정서가 견고한 지역.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상해 위쪽 동부해안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대도시 상해 인근에 있지만 타 지역보다 개발이 늦게 시작돼 제조업 기반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가능했다.
특히 염성시가 속한 강소성은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이 광동성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지역이자 외국자본 투자유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MEF 2017 현장에서 만난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한국대표처 이성연 대표는 “염성시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진출 현지화를 실현할 최적의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감에는 한국 기업과 염성시 간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일.
정부가 조성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 지 어느덧 20년이 됐다.
1998년 처음 염성시에 진출한 기아자동차는 현재 제1·2·3공장을 운영해 연간 차량 1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염성시는 주로 한국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해왔다”며 “염성시에 진출해있는 와자기업 중 80%를 한국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직원이 상주하는 한국 대표처를 2005년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성시 외자기업 중 80%를 차지하는 한국기업들은 이 지역 세수확보는 물론 고용창출과 생활소득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연히 시민들을 비롯한 염성 세관 등 공무원들은 한국기업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을 터.
이성연 대표는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 한국기업들이 지금의 염성시를 일궈냈다고 생각한다”며 “강소성 공무원과 CFDA 지역 담당자까지 나서 염성시에서 만큼은 한국기업들이 사드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우려할 정도”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정부 사업으로 연면적 100만㎡ 규모가 건설됐고 지금도 추가 조성 중인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국현지화진출지원센터’(Kmd-China)가 법인설립을 통해 진출해있다.
한국 의료기기업체 2곳은 지난 8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곳은 이미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생산공장 인테리어를 준비 중이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올해 안에 한국의료기기업체 5곳이 사업자등록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염성시가 소속된 강소성은 중국 내 외자기업 투자유치 1위 지역으로 외자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특히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한국기업들과 신뢰를 쌓아온 만큼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염성시는 지방정부 재정이 충분하기 때문에 외자기업 지원책 또한 탄탄하다”며 “일례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경우 10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을 정도로 오랜 시간 안정적인 생산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만하더라도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비자발급이 금지될 정도로 사드 보복 우려가 적지 않았다.
최근 폐막한 ‘제78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7) 현장에서 만난 중국 로컬기업 한 관계자는 “일부 중국 의료기기업체는 사드 때문에 한국 파트너와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드 반한 감정은 중국 내 지역 또는 산업별로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분명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다.
더욱이 사드 문제가 양국 간 정치적 이슈에 따라 언제든지 재차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
중국 염성(옌청·Yancheng)시가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지역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염성시는 중국 전역에 사드 배치로 혐한령이 심화될 때 오히려 한국기업들의 반중(反中) 감정을 염려했을 정도로 친한(親韓) 정서가 견고한 지역.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상해 위쪽 동부해안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대도시 상해 인근에 있지만 타 지역보다 개발이 늦게 시작돼 제조업 기반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가능했다.
특히 염성시가 속한 강소성은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이 광동성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지역이자 외국자본 투자유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MEF 2017 현장에서 만난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한국대표처 이성연 대표는 “염성시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진출 현지화를 실현할 최적의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감에는 한국 기업과 염성시 간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일.
정부가 조성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 지 어느덧 20년이 됐다.
1998년 처음 염성시에 진출한 기아자동차는 현재 제1·2·3공장을 운영해 연간 차량 1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염성시는 주로 한국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해왔다”며 “염성시에 진출해있는 와자기업 중 80%를 한국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직원이 상주하는 한국 대표처를 2005년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성시 외자기업 중 80%를 차지하는 한국기업들은 이 지역 세수확보는 물론 고용창출과 생활소득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연히 시민들을 비롯한 염성 세관 등 공무원들은 한국기업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을 터.
이성연 대표는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 한국기업들이 지금의 염성시를 일궈냈다고 생각한다”며 “강소성 공무원과 CFDA 지역 담당자까지 나서 염성시에서 만큼은 한국기업들이 사드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우려할 정도”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정부 사업으로 연면적 100만㎡ 규모가 건설됐고 지금도 추가 조성 중인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국현지화진출지원센터’(Kmd-China)가 법인설립을 통해 진출해있다.
한국 의료기기업체 2곳은 지난 8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곳은 이미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생산공장 인테리어를 준비 중이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올해 안에 한국의료기기업체 5곳이 사업자등록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염성시가 소속된 강소성은 중국 내 외자기업 투자유치 1위 지역으로 외자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특히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한국기업들과 신뢰를 쌓아온 만큼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염성시는 지방정부 재정이 충분하기 때문에 외자기업 지원책 또한 탄탄하다”며 “일례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경우 10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을 정도로 오랜 시간 안정적인 생산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