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로힝야 난민 위한 기금 마련 사업

박양명
발행날짜: 2017-12-04 11:19:17
  • "의대생의 사회, 세계 위한 기여는 의미 있는 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로힝야 난민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모금 전액은 방글라데시 의대생 단체(Bangladesh Medical Students Society, BMSS)를 통해 로힝야 난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BMSS의 로힝야 난민지원 활동은 ▲필요 물품 지원 ▲기초적 부상 치료 ▲콜레라, 말라리아, 결핵 등 전염성 질병관리 ▲모자건강관리 ▲월경 관련 위생 지원 ▲노약자의 영양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BMSS가 로힝야 난민에게 지원하는 물품은 ▲응급 생존 식량 ▲식수 ▲정수제(아쿠아탭스®) ▲의료용품 등이고 지원 의료용품은 ▲경구용 수액제(ORS, oral rehydration solution) ▲해열제(파라세타몰) ▲항생제 ▲식염수 ▲비타민과 영양보충제다.

의대협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매체를 활용하고, 의대협 주관 행사에서 홍보를 통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로힝야 난민지원 기금 마련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하정은(순천향의대) 인권·평화 상임위원회(SCORP) 담당자는 "의대생으로서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 나아가 세계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소수 민족으로 수 세대 동안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살았지만 국적, 법적 지위 없이 불법 이주민 취급을 받고 폭력 진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는 100만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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