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목소리 내겠다" 대공협 회장에 송명제 당선

박양명
발행날짜: 2018-01-18 15:48:33
  • 투표율 45.7% "열정으로 무장해 회원 기대 최선 다할 것"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가 출마해 활기를 띄었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새 회장에 기호 1번 송명제, 조중현 후보가 당선됐다.

송명제 회장 당선자(왼쪽)와 조중현 부회장 당선자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제 32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송명제·조중현 후보가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3월부터 1년이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749명 중 801명(45.7%)이 참여했고 송명제·조중현 당선자는 432표(53.9%)를 얻어 기호 2번 정환보·남성현, 기호 3번 유호준·오정욱 후보를 이겼다.

송명제 회장 당선자(31)는 관동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재직 중이다. 명지병원에서 수련 받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수련 당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2년 연속 역임했다.

조중현 부회장 당선자(27)는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송 회장이 대전협 회장을 할 당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을 맡아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들은 '강한 대공협'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업무장려금 인상, 공보의 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공보의 운영지침 개정 TFT 구성, 불필요한 명절 연휴 비상근무 축소, 학술대회 내실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송명제 회장 당선자는 이어 "대공협이 생긴지 30여년이 지났다. 현재 모습에 안주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첫번째 목표로 내세웠던 강한 대공협에 대한 회원의 기대감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보의라는 큰 틀 안에서 변화되는 모습으로 더욱 강한 대공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열정이라는 단어로 무장한 단체가 돼 회원이 기대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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