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시 신속한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단이 새 목표를 갖고 재출범했다.

연세의료원은 행정안전부,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과 '내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단장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맡았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은 2014년 재난재해 시 발생하는 대량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보호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출범해 최근 1단계 사업을 종료했다.

1단계 사업기간 동안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재정지원, 행안부 후원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은 각 지자체 공무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재난재해 시 필요한 의료구호계획 수립방법과 준비사항에 대한 맞춤형, 특성화된 재난의료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5100여명의 교육이수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이뤄질 2단계 사업기간에는 정몽구재단에서 총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재난재해 현장정보 제공과 함께 응급의료진의 활동지원을 포함 행정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연세의료원은 재난의료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확대와 재난 시 의료파견단과 긴급 의료구호키트 지원, 재난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단을 통해 배출된 각 지역별 전문 의료인력과 자원봉자사들로 조직된 의료봉사팀을 대량 인명손실이 생기는 재난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1단계 사업이 우리나라 재난의료체계의 중요성 인식확산 관련 전문가 양성, 재난관련 교육이었다면 2단계 사업은 실제적인 재난 현장으로 의료지원단 파견 확대를 통해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체계 확립에 목표를 두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