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 적응증·대사경로·약가 '삼중주'

발행날짜: 2018-02-05 05:00:56
  • 스타틴 인식도 조사…대사 경로의 차이, 경제적 이점 부각

스타틴 중 유일하게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가진 성분은 무엇일까.

각 스타틴별 CYP3A4 / CYP2C9 대사와 약물 상호 작용을 고려해 처방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 8월 22일부터 2018년 1월 2일까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병의원 전문의 1,449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 시장 규모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객관적인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총 28문항)을 진행했다.

연령별로는 총 1,449명 중 41~50세(559명, 38.6%)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이어 51~60세(421명), 61~70세(84명) 등의 순이었다. 근무기관별로는 총 1,449명 중 의원(939명, 64.8%)이 가장 많이 참여했고 준종합병원이 85명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로수바스타틴의 인식도 조사를 진행, 타 스타틴 성분별 대비되는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특징과 처방 동향을 분석했다.

먼저 인식도 설문 중 로수바스타틴 처방 경험을 묻는 질문에 처방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1421명(98.1%), 없다는 대답이 28명을 차지했다.

로수바스타틴 5mg 처방 경험은 1,184명(81.7%)가 '있다' 고 답했고 5mg 제형에 대해 모른다'는 2.1%(30명)를 차지했다.

5mg 처방 경험이 있는 경우, 아토르바스타틴과 지질 강하효과를 비교했을 때 '10mg'(806명,55.6%)과 가장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10~20mg이 315명, 20mg이 62명, 20mg 이상이 1명이었다.

스타틴중 유일하게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로수바스타틴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83.2%(1,206명)이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모른다는 243명이었다.

로수바스타틴 10mg의 심혈관질환 1차예방 연구로, 2016년 NEJM에 게재된 HOPE-3 Trial에 대해 81.1%(1,190명)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1만 2705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는 매일 로수바스타틴 10mg을 투여, 심혈관질환 영향을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로수바스타틴 10mg의 매일 투여는 강력한 LDL 강하 효과와 함께 당뇨병 위험은 위약군 대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등 심혈관질환 1차 약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타틴 처방시 대사경로의 차이에 대한 고려 유무도 처방의 주요 동기로 작용했다.

대사경로의 차이가 스타틴 처방에 있어 어느 정도 고려사항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1,449명 중 923명(63.7%)이 "고려해 처방"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로 답변이 34.7%(50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로수바스타틴은 CYP2C9에 주로 대사되어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물상호작용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은 CYP3A4로 대사되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상호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틴 처방시 약가 고려 유무에서도 '용량' 주요 판단 근거로 작용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스타틴 처방에 있어 경제적 이점이 어느 정도 고려사항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1,449명 중 943명(65.1%)이 "고려해 처방"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로 답변이 33.6%(48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로수바스타틴 5mg는 FDA에 게재된 스타틴 지질강하 유효성 표에 41%의 지질강하효과로 분류돼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41%의 동등한 효과로 분류된 타 스타틴 용량과의 국내 약가 비교시 약 50%정도 경제적이다.

복합제 처방 후 심혈관질환 예방과 약가 부담 완화 목적으로 로수바스타틴 5mg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복합제 복용 후 치료목표 이하로 충분히 조절되는 환자에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 유지요법과 환자약가부담 개선목적으로, 로수바스타틴 5mg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1,449명 중 1,213명(83.7%)이 "고려할 만 하다" 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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