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출판·오프라인 대신 모바일·온라인 활용…"공정한 경쟁 긍정적"
과거 과열양상까지 보이며 막대한 군비 경쟁을 펼치던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환경 변화에 맞춰 실속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자투표가 대세로 굳어진데다 컨텐츠가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이에 맞춘 유세 전략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출판이나 오프라인 행사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
A후보 캠프 관계자는 7일 "과거 오프라인 유세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완전히 온라인으로 판도가 변했다"며 "과거와 같이 큰 돈이 들어가는 선거보다는 기획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과거 지지자들의 격려와 유세를 위한 대규모 식사자리나 술자리 등 오프라인 모임은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대규모 출판 등도 사라지는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쟁적으로 화려한 공약집과 선전물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모습도 없어졌다.
과거 39대 선거에만 해도 당시 임수흠 후보는 50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공약집을 만들어 배포했고 조인성 후보는 화보집 수준의 올 컬러 책자를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은 단 한장이나 두장에 사진과 간략한 프로필, 공약만 담은 유인물을 주로 배포하고 있다. 과거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선거 운동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계가 투쟁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한 듯 대규모 행사나 모임은 자제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모습이 분명하다.
추무진 후보는 현직 회장 프리미엄에 대한 경계가 강하다는 점에서 컨셉트를 고군분투로 잡은 모습이다. 추 회장은 유세장에도 관용차가 아닌 개인차를 끌고 직접 백팩에 유인물을 넣고 다니며 백의종군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동훈 후보는 젊은 의사답게 SNS를 통한 확산력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맥 등 네트워크가 적다는 점에서 20대에서 40대 표층을 공략하기 위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는 중이다.
최대집 후보도 비대위 활동을 통해 투쟁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이에 대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투쟁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임수흠 후보는 오랜 회무경험으로 쌓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국망을 갖춘 캠프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신의 공약을 세분화한 이미지를 활용해 광범위하게 전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숙희 후보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유세를 택했다.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고대의대, 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인맥을 활용해 고정표를 다지는 한편 교수와 전공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발로 뛰는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용민 후보는 자신이 직접 각 현안에 직접 코멘트를 달며 SNS를 통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웹툰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밴드 등 단체 온라인 모임을 늘리며 현직 프리미엄에 대항하기 위한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모든 후보가 군비 경쟁보다는 맞춤형 실속 유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의미. 결국 누가 더 유권자의 눈길을 잡는 컨텐츠를 만드는가가 유효점이 되는 셈이다.
B후보는 "오프라인 캠프는 결국 아무리 숫자를 늘린다 해도 한계가 있지 않느냐"며 "하지만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지지자가 내 게시물을 공유해주면 지지자의 인맥으로 무한 확산되며 홍보가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차례 의협 회장 선거에 직간접 적으로 관여했지만 전에는 어떻게 유세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온라인에 대한 비중이 어마어마하다"며 "후보들 입장에서도 막대한 지출없이 어떻게 보면 일정 부분 공정하게 컨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자투표가 대세로 굳어진데다 컨텐츠가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이에 맞춘 유세 전략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출판이나 오프라인 행사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
A후보 캠프 관계자는 7일 "과거 오프라인 유세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완전히 온라인으로 판도가 변했다"며 "과거와 같이 큰 돈이 들어가는 선거보다는 기획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과거 지지자들의 격려와 유세를 위한 대규모 식사자리나 술자리 등 오프라인 모임은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대규모 출판 등도 사라지는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쟁적으로 화려한 공약집과 선전물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모습도 없어졌다.
과거 39대 선거에만 해도 당시 임수흠 후보는 50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공약집을 만들어 배포했고 조인성 후보는 화보집 수준의 올 컬러 책자를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은 단 한장이나 두장에 사진과 간략한 프로필, 공약만 담은 유인물을 주로 배포하고 있다. 과거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선거 운동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계가 투쟁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한 듯 대규모 행사나 모임은 자제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모습이 분명하다.
추무진 후보는 현직 회장 프리미엄에 대한 경계가 강하다는 점에서 컨셉트를 고군분투로 잡은 모습이다. 추 회장은 유세장에도 관용차가 아닌 개인차를 끌고 직접 백팩에 유인물을 넣고 다니며 백의종군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동훈 후보는 젊은 의사답게 SNS를 통한 확산력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맥 등 네트워크가 적다는 점에서 20대에서 40대 표층을 공략하기 위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는 중이다.
최대집 후보도 비대위 활동을 통해 투쟁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이에 대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투쟁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임수흠 후보는 오랜 회무경험으로 쌓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국망을 갖춘 캠프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신의 공약을 세분화한 이미지를 활용해 광범위하게 전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숙희 후보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유세를 택했다.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고대의대, 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인맥을 활용해 고정표를 다지는 한편 교수와 전공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발로 뛰는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용민 후보는 자신이 직접 각 현안에 직접 코멘트를 달며 SNS를 통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웹툰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밴드 등 단체 온라인 모임을 늘리며 현직 프리미엄에 대항하기 위한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모든 후보가 군비 경쟁보다는 맞춤형 실속 유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의미. 결국 누가 더 유권자의 눈길을 잡는 컨텐츠를 만드는가가 유효점이 되는 셈이다.
B후보는 "오프라인 캠프는 결국 아무리 숫자를 늘린다 해도 한계가 있지 않느냐"며 "하지만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지지자가 내 게시물을 공유해주면 지지자의 인맥으로 무한 확산되며 홍보가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차례 의협 회장 선거에 직간접 적으로 관여했지만 전에는 어떻게 유세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온라인에 대한 비중이 어마어마하다"며 "후보들 입장에서도 막대한 지출없이 어떻게 보면 일정 부분 공정하게 컨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