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자체 소방훈련 대폭 강화…환자 직접 참여 대피훈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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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15층 병동 화장실에 화재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진행됐다.
초기화재 대응팀은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피난대피팀은 대피로를 확보해 환자 및 보호자를 비상계단을 활용, 옥외로 피신시키는 등 화재 발생 시 매뉴얼을 점검했다
을지대병원은 앞으로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대피 및 인명구조 등 소방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기존 지역소방서와의 정기합동소방훈련 외에도 병원 자체 소방훈련을 매달 반복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직원과 환자의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시 실질적인 환자 안전훈련이 될 수 있도록 환자가 직접 이 훈련에 참여하는 대피훈련을 도입키로했다.
특히 향후 소방훈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시간, 발화장소 등을 예고하지 않고 불시에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인표 원장은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혹시 모를 불의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