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암요법연구회, ASCO 2018 주요 임상결과 트렌드 분석 발표
암 환자 치료에 '면역항암제 병용전략'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된 5천 8백여 개 논문 초록 가운데, 244건이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을 다룬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20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가 주최한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성료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유된 암 치료 관련 주요 임상 결과가 소개됐다.
강진형 회장(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은 "올해 ASCO는 전 세계에서 약 3만 9천명이 참석해 암종별로 더 나은 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임상 결과를 나누고 토론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대한항암요법연구회도 국내에서 암 관련 임상 진행을 통해 국내 암 환자들의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암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면역항암제, 파트너를 만나다'와 '항암치료 더하기, 덜하기'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손주혁 홍보위원장(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은 "면역항암제가 몇 년 사이에 폐암에서는 1차 치료에 활용될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했는데, 이러한 면역항암제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대세 "향후 사용량 늘 것"
박인근 교수(길병원 종양내과)는 "이전에는 면역항암제의 단독 요법 임상 결과가 많이 발표됐으나, 올해 ASCO에 제출된 5천 8백여 개의 초록 중 244건이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높이기 위한 병합요법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반응율과 무진행생존기간 측면에서 효과가 더 좋아졌으며, 병합요법이 항암치료와 비교해 독성이 많이 높지는 않고 충분히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폐암 1차 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또 병합요법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면역항암제와 항암제의 병합 임상인 keynote-407, IMpower131가 발표됐고, 면역항암제 2개를 병합한 Checkmate-227, 면역항암제와 항암제, 표적치료제 병합 임상인 IMpower150도 발표된 것.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현재 폐암에 있어서는 대표적인 치료로 자리잡았는데, 폐암 뿐만 아니라 현재 방광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면역항암제 병합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방암과 췌장암 분야 "항암치료 적용군 스크리닝 전략, 획기전 변화"
두번째 주제 발표에서 최혜진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조기 유방암 환자같이 저위험 환자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는 군을 선별해서 생존기간에 영향없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늘리는 전략을 소개했다.
더불어 췌장암같이 예후가 나쁜 고위험 환자에서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항암치료를 더하는 것이 생존 기간을 상당히 의미 있게 늘릴 수 있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최 교수는 "유방암 그리고 췌장암 환자들에게 다른 의미에서의 같은 희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TAILORx 임상 결과 호르몬양성, HER2 음성,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음성 유방암 환자 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중간위험군 환자는 호르몬 치료법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며 "이 같은 임상 결과는 향후 유방암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췌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4제 병합요법을 사용한 PRODIGE 24/CCTG PA.6 임상 결과도 소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mFOLFIRINOX의 4제요법이 현재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을 20개월, 무질병 생존기간을 9개월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합요법인 mFOLFIRINOX은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플루오라실 등 4가지가 사용됐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된 5천 8백여 개 논문 초록 가운데, 244건이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을 다룬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20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가 주최한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성료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유된 암 치료 관련 주요 임상 결과가 소개됐다.
강진형 회장(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은 "올해 ASCO는 전 세계에서 약 3만 9천명이 참석해 암종별로 더 나은 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임상 결과를 나누고 토론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대한항암요법연구회도 국내에서 암 관련 임상 진행을 통해 국내 암 환자들의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암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면역항암제, 파트너를 만나다'와 '항암치료 더하기, 덜하기'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손주혁 홍보위원장(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은 "면역항암제가 몇 년 사이에 폐암에서는 1차 치료에 활용될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했는데, 이러한 면역항암제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대세 "향후 사용량 늘 것"
박인근 교수(길병원 종양내과)는 "이전에는 면역항암제의 단독 요법 임상 결과가 많이 발표됐으나, 올해 ASCO에 제출된 5천 8백여 개의 초록 중 244건이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높이기 위한 병합요법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반응율과 무진행생존기간 측면에서 효과가 더 좋아졌으며, 병합요법이 항암치료와 비교해 독성이 많이 높지는 않고 충분히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폐암 1차 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또 병합요법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면역항암제와 항암제의 병합 임상인 keynote-407, IMpower131가 발표됐고, 면역항암제 2개를 병합한 Checkmate-227, 면역항암제와 항암제, 표적치료제 병합 임상인 IMpower150도 발표된 것.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현재 폐암에 있어서는 대표적인 치료로 자리잡았는데, 폐암 뿐만 아니라 현재 방광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면역항암제 병합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방암과 췌장암 분야 "항암치료 적용군 스크리닝 전략, 획기전 변화"
두번째 주제 발표에서 최혜진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조기 유방암 환자같이 저위험 환자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는 군을 선별해서 생존기간에 영향없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늘리는 전략을 소개했다.
더불어 췌장암같이 예후가 나쁜 고위험 환자에서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항암치료를 더하는 것이 생존 기간을 상당히 의미 있게 늘릴 수 있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최 교수는 "유방암 그리고 췌장암 환자들에게 다른 의미에서의 같은 희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TAILORx 임상 결과 호르몬양성, HER2 음성,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음성 유방암 환자 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중간위험군 환자는 호르몬 치료법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며 "이 같은 임상 결과는 향후 유방암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췌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4제 병합요법을 사용한 PRODIGE 24/CCTG PA.6 임상 결과도 소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mFOLFIRINOX의 4제요법이 현재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을 20개월, 무질병 생존기간을 9개월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합요법인 mFOLFIRINOX은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플루오라실 등 4가지가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