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추석 맞아 회원 서신문에도 비판 여론 여전…일각선 "아직 평가 이르다" 관망
"이미 신뢰를 잃었다. 무능함을 거듭 확인했다."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만나보니 오히려 안심이 된다.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내달 3일, 최대집 집행부에 대한 심판대가 될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를 앞두고 민초 의사들의 여론의 향배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최근 메디칼타임즈가 복수의 민초의사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는 극단적인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아직은 더 지켜봐야한다"는 관망론이 뒷받침했다.
지난 19일 최대집 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 집행부를 믿고 맡겨달라. 문케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미 굳어진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염려하는 부분최근 의·한·정협의체 의료일원화, MRI급여화 등 의료현안에 집행부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조목조목 밝혔지만 일부 민초들은 "그래서 성과가 무엇이냐"며 여전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부정적인 여론의 이유는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투쟁으로 문케어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는 점.
자신을 민초의사라고 칭한 모 개원의는 "현 집행부가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취임 당시만해도 투쟁의지가 강력했는데 어느 순간 변했다"며 "문케어는 커녕 의료현안에서 어느 것하나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사실 회원들은 정치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다만, 수가협상 등 보건의료제도에서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는 인상이 강한 것은 사실"이라며 변화가 시급하다고 봤다.
A시도의사회 회장은 "전략이 없고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투쟁 선언해놓고 도대체 언제 하겠다는 것이냐.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문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점"이라며 "차라리 회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 이를 인정하고 바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개원의들은 아직은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제 취임 4개월째인데 성과를 요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응급의학회 한 임원은 "얼마 전 응급실 폭행 사건에 대해 의협이 적극 나서 여론화 해준 것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발벗고 사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모 시도의사회장은 "얼마 전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얘기를 나누고 안심이 됐다. 과격하고 독선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임총 대의원 동의서를 받는 것도 2주 이상 시간이 걸린 것을 볼 때 아직은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일각에선 극단적인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만나보니 오히려 안심이 된다.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내달 3일, 최대집 집행부에 대한 심판대가 될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를 앞두고 민초 의사들의 여론의 향배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최근 메디칼타임즈가 복수의 민초의사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는 극단적인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아직은 더 지켜봐야한다"는 관망론이 뒷받침했다.
지난 19일 최대집 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 집행부를 믿고 맡겨달라. 문케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미 굳어진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염려하는 부분최근 의·한·정협의체 의료일원화, MRI급여화 등 의료현안에 집행부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조목조목 밝혔지만 일부 민초들은 "그래서 성과가 무엇이냐"며 여전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부정적인 여론의 이유는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투쟁으로 문케어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는 점.
자신을 민초의사라고 칭한 모 개원의는 "현 집행부가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취임 당시만해도 투쟁의지가 강력했는데 어느 순간 변했다"며 "문케어는 커녕 의료현안에서 어느 것하나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사실 회원들은 정치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다만, 수가협상 등 보건의료제도에서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는 인상이 강한 것은 사실"이라며 변화가 시급하다고 봤다.
A시도의사회 회장은 "전략이 없고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투쟁 선언해놓고 도대체 언제 하겠다는 것이냐.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문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점"이라며 "차라리 회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 이를 인정하고 바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개원의들은 아직은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제 취임 4개월째인데 성과를 요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응급의학회 한 임원은 "얼마 전 응급실 폭행 사건에 대해 의협이 적극 나서 여론화 해준 것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발벗고 사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모 시도의사회장은 "얼마 전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얘기를 나누고 안심이 됐다. 과격하고 독선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임총 대의원 동의서를 받는 것도 2주 이상 시간이 걸린 것을 볼 때 아직은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일각에선 극단적인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