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옵션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3분기 전년 동기대비 24% 성장 "먹는약 성장제 지속"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제 옵션(JAK 억제제 계열약)의 처방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주사제 품목인 생물학적제제들과 동등한 치료적 위치로까지 적응증이 넓어진데다, 선발품목인 '젤잔즈'를 필두로 한 계열약의 처방권 진입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최초 진입한 젤잔즈(토파시티닙)는, 적응증 확대와 치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규 환자에 한정됐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JAK 억제제의 처방량이 처방 범위를 넓혀가며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선발 옵션인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생물학적제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처방 및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사제에 부담을 느끼는 신규 환자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등 경구제로의 처방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엔 최근 경쟁 옵션으로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급여권에 합류하기 전까지 유일 먹는약 품목이었던 젤잔즈의 적응증 확대가 큰 축을 담당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젤잔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39억 8500만원(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으로 전년 동기 16억 9100만원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폭을 보였다.
또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JAK 억제제인 젤잔즈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4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급여 확대에 따라 환자들이 합성 항류마티스약(csDMARD) 실패 후 바로 주사제로 넘어가지 않고, 경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처방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기획이사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현재 신환에서만 경구제가 사용되고 있기에 처방량은 아직 제한적이다. 기존 주사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효과가 유지되고 있기에 굳이 경구제로 전환을 하지는 않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에 이러한 분위기도 많이 바꼈다. 환자에 다양한 옵션을 설명해주면 먹는 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젤잔즈 급여 확대 이은 신규 후발 주자들 합류 "시장 규모 확대 전망"
현재 경구용 옵션 시장에는 선발품목인 화이자 젤잔즈를 비롯해 올해 11월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급여권에 들어왔다.
이들 JAK 억제제는 용법과 차단하는 신호전달 경로에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젤잔즈는 JAK1과 3을, 올루미언트는 JAK1과 2를 억제하며 각각 1일 2회와 1일 1회로 차별점을 가진다.
그런데 선발 품목으로 오랜 처방 경험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적응증 범위와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젤잔즈가 앞서는 상황이다.
JAK 억제제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이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성 관절염에 처방 적응증을 가졌으며 미국(ACR) 및 유럽(EULAR) 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최근 같은 계열의 JAK 억제제도 출시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 경구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JAK 억제제 시장 진입을 앞둔 후발 신약도 여럿된다.
애브비 '우파다시티닙'에 이은 올해 9월 길리어드의 JAK1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필고티닙'이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2차 치료제로 후기 임상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주사제 품목인 생물학적제제들과 동등한 치료적 위치로까지 적응증이 넓어진데다, 선발품목인 '젤잔즈'를 필두로 한 계열약의 처방권 진입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최초 진입한 젤잔즈(토파시티닙)는, 적응증 확대와 치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규 환자에 한정됐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JAK 억제제의 처방량이 처방 범위를 넓혀가며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선발 옵션인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생물학적제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처방 및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사제에 부담을 느끼는 신규 환자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등 경구제로의 처방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엔 최근 경쟁 옵션으로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급여권에 합류하기 전까지 유일 먹는약 품목이었던 젤잔즈의 적응증 확대가 큰 축을 담당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젤잔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39억 8500만원(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으로 전년 동기 16억 9100만원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폭을 보였다.
또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JAK 억제제인 젤잔즈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4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급여 확대에 따라 환자들이 합성 항류마티스약(csDMARD) 실패 후 바로 주사제로 넘어가지 않고, 경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처방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기획이사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현재 신환에서만 경구제가 사용되고 있기에 처방량은 아직 제한적이다. 기존 주사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효과가 유지되고 있기에 굳이 경구제로 전환을 하지는 않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에 이러한 분위기도 많이 바꼈다. 환자에 다양한 옵션을 설명해주면 먹는 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젤잔즈 급여 확대 이은 신규 후발 주자들 합류 "시장 규모 확대 전망"
현재 경구용 옵션 시장에는 선발품목인 화이자 젤잔즈를 비롯해 올해 11월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급여권에 들어왔다.
이들 JAK 억제제는 용법과 차단하는 신호전달 경로에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젤잔즈는 JAK1과 3을, 올루미언트는 JAK1과 2를 억제하며 각각 1일 2회와 1일 1회로 차별점을 가진다.
그런데 선발 품목으로 오랜 처방 경험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적응증 범위와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젤잔즈가 앞서는 상황이다.
JAK 억제제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이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성 관절염에 처방 적응증을 가졌으며 미국(ACR) 및 유럽(EULAR) 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최근 같은 계열의 JAK 억제제도 출시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 경구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JAK 억제제 시장 진입을 앞둔 후발 신약도 여럿된다.
애브비 '우파다시티닙'에 이은 올해 9월 길리어드의 JAK1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필고티닙'이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2차 치료제로 후기 임상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