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레지던트 모집 마감, 외과‧가정의학과 수도권‧지방 온도차 극명
|분석|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전국 수련병원들이 레지던트 충원을 위해 마지막 방법인 추가모집에까지 나서봤지만 대부분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마감했다.
올해 레지던트 지원에서 ‘위기론’이 제기된 핵의학과와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의 경우 추가모집에서도 '제로' 행진이 이어졌다.
메디칼타임즈는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마감일인 지난 4일, 전국 3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모집현황을 파악했다.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들 대부분은 대표적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을 포함해 핵의학과와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기와 후기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모집하는 데 집중했다.
조사 결과, 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처참한 결과를 받아드며 위기론이 제기된 핵의학과는 수련병원 중 서울아산병원만이 유일하게 1명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2019년도 전기와 후기, 추가모집 통틀어 핵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는 총 2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종양학과도 서울대병원에 지원한 1명이 유일했으며, 병리과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1명), 서울대병원(1명), 분당서울대병원(2명)만이 지원자가 존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흉부외과는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은 지원자를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외과와 가정의학과 등은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한양대 서울병원(2명)과 구리병원(1명), 분당서울대병원(2명), 삼성서울병원(3명), 강북삼성병원(1명), 상계백병원(1명) 등 수도권 수련병원은 외과 지원자를 찾았지만,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전남대병원(1명)을 제외하고선 외과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추가모집 기간을 마감해야만 했다.
총정원제를 실시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추가모집에서 7명의 외과 지원자 모집에 도전했지만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충격을 줬다.
가정의학과의 경우 서울아산병원(5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신촌세브란스병원(2명), 가톨릭중앙의료원(1명)만이 지원자가 존재했으며, 나머지 지방 수련병원은 끝내 지원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 밖에 비뇨의학과는 고대의료원(1명), 삼성서울병원(2명), 전남대병원(1명)에 지원자가 존재했으며, 산부인과는 고대의료원(2명), 신촌세브란스병원(1명)이 모집에 성공했다.
또한 후기모집에서 내과 지원자가 전무해 자존심을 구겼던 부천세종병원은 추가모집에서 내과 레지던트 3명을 모집했다.
한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 추가모집은 전년도보다 인원 면에서 훨씬 많다. 2018년도 추가모집은 293명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368명이었다"며 "이는 특정 과목에 지원자가 집중되면서 기피과에 지원자를 찾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추가모집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원자가 거의 찾을 수 없는 것이 추가모집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방 수련병원은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련평가 항목에 레지던트를 뽑지 못하면 페널티를 주는 항목이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현재는 더 악화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지원자들은 지방 수련병원을 쳐다보지 않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국 수련병원들이 레지던트 충원을 위해 마지막 방법인 추가모집에까지 나서봤지만 대부분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마감했다.
올해 레지던트 지원에서 ‘위기론’이 제기된 핵의학과와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의 경우 추가모집에서도 '제로' 행진이 이어졌다.
메디칼타임즈는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마감일인 지난 4일, 전국 3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모집현황을 파악했다.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들 대부분은 대표적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을 포함해 핵의학과와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기와 후기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모집하는 데 집중했다.
조사 결과, 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처참한 결과를 받아드며 위기론이 제기된 핵의학과는 수련병원 중 서울아산병원만이 유일하게 1명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2019년도 전기와 후기, 추가모집 통틀어 핵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는 총 2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종양학과도 서울대병원에 지원한 1명이 유일했으며, 병리과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1명), 서울대병원(1명), 분당서울대병원(2명)만이 지원자가 존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흉부외과는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은 지원자를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외과와 가정의학과 등은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한양대 서울병원(2명)과 구리병원(1명), 분당서울대병원(2명), 삼성서울병원(3명), 강북삼성병원(1명), 상계백병원(1명) 등 수도권 수련병원은 외과 지원자를 찾았지만,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전남대병원(1명)을 제외하고선 외과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추가모집 기간을 마감해야만 했다.
총정원제를 실시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추가모집에서 7명의 외과 지원자 모집에 도전했지만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충격을 줬다.
가정의학과의 경우 서울아산병원(5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신촌세브란스병원(2명), 가톨릭중앙의료원(1명)만이 지원자가 존재했으며, 나머지 지방 수련병원은 끝내 지원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 밖에 비뇨의학과는 고대의료원(1명), 삼성서울병원(2명), 전남대병원(1명)에 지원자가 존재했으며, 산부인과는 고대의료원(2명), 신촌세브란스병원(1명)이 모집에 성공했다.
또한 후기모집에서 내과 지원자가 전무해 자존심을 구겼던 부천세종병원은 추가모집에서 내과 레지던트 3명을 모집했다.
한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 추가모집은 전년도보다 인원 면에서 훨씬 많다. 2018년도 추가모집은 293명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368명이었다"며 "이는 특정 과목에 지원자가 집중되면서 기피과에 지원자를 찾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추가모집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원자가 거의 찾을 수 없는 것이 추가모집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방 수련병원은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련평가 항목에 레지던트를 뽑지 못하면 페널티를 주는 항목이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현재는 더 악화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지원자들은 지방 수련병원을 쳐다보지 않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