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약 품목들 RCT 근거 심혈관 혜택 계열효과 논의, 골절 이슈 카나글리플로진 "연관성 낮다"
신규 제2형 당뇨약 'SGLT-2 억제제' 품목 일부에 불거진 골절 안전성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계열에 속한 자디앙, 포시가, 인보카나 등 주요 품목들에 심혈관 혜택이 집중 조명받으면서 계열효과(class effect)가 재차 언급되지만 드문 성기감염이나 골절, 하지절단 등 안전성 이슈는 처방에 족쇄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의료정보 분석 결과, 잠재적인 골절 위험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고령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처방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SGLT-2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 얀센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골절 위험 증가 문제를 따져본 최신 조사결과는 내과학회지(AIM)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고령이 아닌 골절 경험이 없는 다수의 당뇨 환자들에서 카나글리플로진 투약과 골절 위험도 증가는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카나글리플로진의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지역의 건강사보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하바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마이클 프렐릭(Michael Fralick) 교수팀은 "대상 환자군에서의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카나글리플로진에서 야기된 잠재적인 골절 우려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DA 시판허가 이후 골절 증가 위험과 관련한 제품 경고문구가 삽인된 상황에서 추후 변화도 예상된다.
심혈관 혜택 계열효과 논의 중…"고령 및 고위험군 경우 골절 이슈 주의해야"
지금껏 SGLT-2 억제제 옵션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2016년 EMPA-REG OUTCOME 임상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작년 각각 CANVAS 임상과 DECLARE-TIMI 58 임상을 통해 각각 심혈관 혜택 공인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SGLT-2 억제제들의 심혈관 혜택을 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큰 혜택이, 저위험군에서는 조금 적게 나타나는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계열 안에서 혜택의 차이가 크다고 보기엔 매우 어렵다"며 "계열효과가 재차 확인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러 품목 가운데서도 유독 카나글리플로진에 하지절단 이슈나 골절 위험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여전히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앞서 시판허가의 근거가 된 대규모 CANVAS 임상 프로그램의 일부 결과를 살펴보면, 골절 위험이 56% 정도 올라가는 경향이 관찰됐다.
빠른 경우 치료 12주차에 이러한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상지와 하지 절단에도 이상반응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1만 명을 웃도는 임상 참여자들 다수가 골절 위험에 노출된 고령이나, 인슐린 처방 경험과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 환자들이었다는 점도 논쟁거리였다.
이와 관련 최근 발표되는 임상 논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제2형 당뇨 환자들과 인슐린 치료 경험이나 당뇨 관련 합병증을 가지지 않은 경우 카나글리플로진과 골절 증가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편집자 논평으로 "(해당 자료와 관련)보건당국의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여전히 주의점은 필요하다"면서 "탈수 상태이거나 낙상 위험이 따르는 고령의 골절 고위험군에서는 해당 약물을 처방할 때 부작용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뇨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들의 임상은 심혈관질환에 우월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엠파글리플로진과 카나글리플로진이 갈린 것은 하지절단과 골절율 증가라는 부작용 이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시가의 DECLARE-TIMI 58 임상에서는, 하지절단과 골절율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일부 경우 앞선 결과지를 제시하고 있어 안전성 이슈를 털어낸 바 있다.
계열에 속한 자디앙, 포시가, 인보카나 등 주요 품목들에 심혈관 혜택이 집중 조명받으면서 계열효과(class effect)가 재차 언급되지만 드문 성기감염이나 골절, 하지절단 등 안전성 이슈는 처방에 족쇄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의료정보 분석 결과, 잠재적인 골절 위험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고령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처방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SGLT-2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 얀센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골절 위험 증가 문제를 따져본 최신 조사결과는 내과학회지(AIM)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고령이 아닌 골절 경험이 없는 다수의 당뇨 환자들에서 카나글리플로진 투약과 골절 위험도 증가는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카나글리플로진의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지역의 건강사보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하바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마이클 프렐릭(Michael Fralick) 교수팀은 "대상 환자군에서의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카나글리플로진에서 야기된 잠재적인 골절 우려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DA 시판허가 이후 골절 증가 위험과 관련한 제품 경고문구가 삽인된 상황에서 추후 변화도 예상된다.
심혈관 혜택 계열효과 논의 중…"고령 및 고위험군 경우 골절 이슈 주의해야"
지금껏 SGLT-2 억제제 옵션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2016년 EMPA-REG OUTCOME 임상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작년 각각 CANVAS 임상과 DECLARE-TIMI 58 임상을 통해 각각 심혈관 혜택 공인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SGLT-2 억제제들의 심혈관 혜택을 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큰 혜택이, 저위험군에서는 조금 적게 나타나는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계열 안에서 혜택의 차이가 크다고 보기엔 매우 어렵다"며 "계열효과가 재차 확인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러 품목 가운데서도 유독 카나글리플로진에 하지절단 이슈나 골절 위험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여전히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앞서 시판허가의 근거가 된 대규모 CANVAS 임상 프로그램의 일부 결과를 살펴보면, 골절 위험이 56% 정도 올라가는 경향이 관찰됐다.
빠른 경우 치료 12주차에 이러한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상지와 하지 절단에도 이상반응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1만 명을 웃도는 임상 참여자들 다수가 골절 위험에 노출된 고령이나, 인슐린 처방 경험과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 환자들이었다는 점도 논쟁거리였다.
이와 관련 최근 발표되는 임상 논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제2형 당뇨 환자들과 인슐린 치료 경험이나 당뇨 관련 합병증을 가지지 않은 경우 카나글리플로진과 골절 증가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편집자 논평으로 "(해당 자료와 관련)보건당국의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여전히 주의점은 필요하다"면서 "탈수 상태이거나 낙상 위험이 따르는 고령의 골절 고위험군에서는 해당 약물을 처방할 때 부작용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뇨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들의 임상은 심혈관질환에 우월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엠파글리플로진과 카나글리플로진이 갈린 것은 하지절단과 골절율 증가라는 부작용 이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시가의 DECLARE-TIMI 58 임상에서는, 하지절단과 골절율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일부 경우 앞선 결과지를 제시하고 있어 안전성 이슈를 털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