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2020년·레지던트 2021년 정원 예상 "2월 개원 대비 시스템 안정화 총력"
오는 2월 진료를 시작하는 이대서울병원 임상 진료과 교수진은 최소 2년 이상 당직 근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7일 진료 예정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 인턴은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 정원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모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을 능가하는 강서 지역 최대 대학병원으로 지역 병원과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2월 외래진료와 함께 330병상을 우선 오픈하고 2개월 후 500병상 등 외래와 입원환자 규모에 따라 1014병상을 순차적으로 탄력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원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진료과별 이대서울병원 교원 발령자는 이미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병원인 만큼 주니어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와 타 병원 봉직의 등 젊은 의사 중심으로 교수진을 구성한 상태다.
문제는 교수진의 당직이다.
신생 병원으로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응급실 등 수술환자와 중증외상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진료과 교수들의 당직이나 밤샘 대기상태(온콜) 유지가 불가피하다.
이러다보니 이대서울병원 교원으로 발령 예정인 젊은 의사들의 부담감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특화를 표방한 만큼 내과와 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과별 최소 50~60명 교수진이 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료원 측은 이미 이대서울병원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보험부서와 행정부서 핵심 인력을 파견해 2월 임시 개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래와 병동, 보험 청구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해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 개발 소프트 프로그램인 '베스트 케어'를 구축해 연일 모니터링 중인 상태다.
외과계 모 교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공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수들이 밤샘 당직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주니어 교수도 신규 교원 발령 예정인 전임의들도 과거 전공의 시절로 돌아간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소 2~3년 후 전공의 배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발령 젊은 의사들이 인내하고 참아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이대서울병원 자리매김까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물심양면 지원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귀띔했다.
행정부서 직원은 "2월 임시 개원을 겨냥해 파견된 핵심 인력들이 행정과 보험 등 병원 시스템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어찌 보면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이다"면서 “의료원 차원에서 이달말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발령이 단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대서울병원 전공의 배정을 원칙에 입각해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자원정책과(과장 곽순헌) 관계자는 "현행 규정에 입각해 신규 종합병원은 진료실적 1년 이후 인턴 수련병원으로, 레지던트 정원 배정은 의료기관평가인증 통과 1년 이후 가능하다"면서 "인턴 정원은 지도전문의와 환자 수를 반영한 술식에 의해, 레지던트 정원은 전문과목 학회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를 적용하면, 인턴은 빨라야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에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대서울병원이 2월 임시 개원과 동시에 진료과 교수와 간호사, 행정직 모두가 밤새워 동고동락하는 신규 대학병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7일 진료 예정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 인턴은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 정원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모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을 능가하는 강서 지역 최대 대학병원으로 지역 병원과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2월 외래진료와 함께 330병상을 우선 오픈하고 2개월 후 500병상 등 외래와 입원환자 규모에 따라 1014병상을 순차적으로 탄력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원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진료과별 이대서울병원 교원 발령자는 이미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병원인 만큼 주니어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와 타 병원 봉직의 등 젊은 의사 중심으로 교수진을 구성한 상태다.
문제는 교수진의 당직이다.
신생 병원으로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응급실 등 수술환자와 중증외상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진료과 교수들의 당직이나 밤샘 대기상태(온콜) 유지가 불가피하다.
이러다보니 이대서울병원 교원으로 발령 예정인 젊은 의사들의 부담감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특화를 표방한 만큼 내과와 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과별 최소 50~60명 교수진이 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료원 측은 이미 이대서울병원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보험부서와 행정부서 핵심 인력을 파견해 2월 임시 개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래와 병동, 보험 청구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해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 개발 소프트 프로그램인 '베스트 케어'를 구축해 연일 모니터링 중인 상태다.
외과계 모 교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공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수들이 밤샘 당직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주니어 교수도 신규 교원 발령 예정인 전임의들도 과거 전공의 시절로 돌아간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소 2~3년 후 전공의 배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발령 젊은 의사들이 인내하고 참아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이대서울병원 자리매김까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물심양면 지원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귀띔했다.
행정부서 직원은 "2월 임시 개원을 겨냥해 파견된 핵심 인력들이 행정과 보험 등 병원 시스템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어찌 보면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이다"면서 “의료원 차원에서 이달말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발령이 단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대서울병원 전공의 배정을 원칙에 입각해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자원정책과(과장 곽순헌) 관계자는 "현행 규정에 입각해 신규 종합병원은 진료실적 1년 이후 인턴 수련병원으로, 레지던트 정원 배정은 의료기관평가인증 통과 1년 이후 가능하다"면서 "인턴 정원은 지도전문의와 환자 수를 반영한 술식에 의해, 레지던트 정원은 전문과목 학회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를 적용하면, 인턴은 빨라야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에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대서울병원이 2월 임시 개원과 동시에 진료과 교수와 간호사, 행정직 모두가 밤새워 동고동락하는 신규 대학병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