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국대병원 전기 유일 핵의학과 지원자
"이제 막 수련 첫발을 내딛은 전공의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남들이 생각지 못한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는 핵의학과 전문의가 되는 것이 목표다."
2019년도 레지던트 전기 모집에서 핵의학과의 이슈는 0에 가까운 지원자 수와 그 사이에서 건국대학교병원에 있었던 유일한 지원자 한명.
이 후 레지던트 추가모집을 통해 1명의 핵의학과 지원자가 나와 유일한 핵의학과 전공의 타이틀은 없어졌지만 핵의학과에는 한동안 회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메디칼타임즈는 올해 핵의학과 전문의를 위해 첫발을 내딛은 건국대학교병원 조준형 전공의를 만나 개인적 포부와 핵의학과에 대한 전공의의 시각을 들어봤다.
실제 전공의 지원 결과 발표가 이뤄지고 병원 내에서 '니가 그 전공의냐'고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조 전공의. 그가 핵의학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건국대학교가 모교인 조준형 전공의는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기존 학부 전공이었던 '생체공학'이 핵의학과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생체공학을 전공하며 병원 데이터를 통해 연구하는 것을 많이 봐왔고 상대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보다 연구를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인턴 과정 중 영상처리 연구에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한 뒤 핵의학과가 나중에 전문의로서 학부경험을 접목 시킬 수 있는 과라는 판단이 들어 선택하게 됐습니다."
핵의학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조 전공의의 향후 목표는 미래 의학으로 각광받는 AI를 통한 자가진단분야. AI분야의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 당장 시행할 순 없겠지만 AI 영상처리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자동진단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왔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련과정에 공부하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AI와 핵의학이 융합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조 전공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다른 연구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는 과감함을 꼽았다.
"학부시절부터 연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연구과제가 생겼을 때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큰 강점입니다. 가령 외국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의 연구가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는데 있어 두려움 없이 할 자신이 있습니다."
"핵의학과 미래 의대생 스킨십 늘길 소망해"
한편, 조 전공의는 2019년도 레지던트 모집에서 2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핵의학과의 수련 당사자로서 핵의학과에 더 많은 전공의가 오기 위해서는 스킨십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수련을 시작하는 입장으로서 모든 것을 알지 못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원자들이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빠르면 의대 늦으면 인턴 과정에서 의사로서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핵의학과에 대해 이해하고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즉, 핵의학과가 현재의 '기피과'로 낙인찍히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학회가 수련과정이나 이후 진로 설계를 위한 노력 외에도 실제 의대생과 인턴이 핵의학과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것.
끝으로 조 전공의는 한명의 핵의학과 전문의로서 제대로 기능하는 의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인턴 기간에 정해진 절차와 규칙을 따라 숙지하고 의사의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제는 좀 더 생각하고 공부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목표로 하는 연구를 하기 이전에 한명의 핵의학과 전문의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도 레지던트 전기 모집에서 핵의학과의 이슈는 0에 가까운 지원자 수와 그 사이에서 건국대학교병원에 있었던 유일한 지원자 한명.
이 후 레지던트 추가모집을 통해 1명의 핵의학과 지원자가 나와 유일한 핵의학과 전공의 타이틀은 없어졌지만 핵의학과에는 한동안 회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메디칼타임즈는 올해 핵의학과 전문의를 위해 첫발을 내딛은 건국대학교병원 조준형 전공의를 만나 개인적 포부와 핵의학과에 대한 전공의의 시각을 들어봤다.
실제 전공의 지원 결과 발표가 이뤄지고 병원 내에서 '니가 그 전공의냐'고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조 전공의. 그가 핵의학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건국대학교가 모교인 조준형 전공의는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기존 학부 전공이었던 '생체공학'이 핵의학과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생체공학을 전공하며 병원 데이터를 통해 연구하는 것을 많이 봐왔고 상대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보다 연구를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인턴 과정 중 영상처리 연구에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한 뒤 핵의학과가 나중에 전문의로서 학부경험을 접목 시킬 수 있는 과라는 판단이 들어 선택하게 됐습니다."
핵의학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조 전공의의 향후 목표는 미래 의학으로 각광받는 AI를 통한 자가진단분야. AI분야의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 당장 시행할 순 없겠지만 AI 영상처리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자동진단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왔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련과정에 공부하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AI와 핵의학이 융합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조 전공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다른 연구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는 과감함을 꼽았다.
"학부시절부터 연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연구과제가 생겼을 때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큰 강점입니다. 가령 외국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의 연구가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는데 있어 두려움 없이 할 자신이 있습니다."
"핵의학과 미래 의대생 스킨십 늘길 소망해"
한편, 조 전공의는 2019년도 레지던트 모집에서 2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핵의학과의 수련 당사자로서 핵의학과에 더 많은 전공의가 오기 위해서는 스킨십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수련을 시작하는 입장으로서 모든 것을 알지 못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원자들이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빠르면 의대 늦으면 인턴 과정에서 의사로서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핵의학과에 대해 이해하고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즉, 핵의학과가 현재의 '기피과'로 낙인찍히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학회가 수련과정이나 이후 진로 설계를 위한 노력 외에도 실제 의대생과 인턴이 핵의학과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것.
끝으로 조 전공의는 한명의 핵의학과 전문의로서 제대로 기능하는 의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인턴 기간에 정해진 절차와 규칙을 따라 숙지하고 의사의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제는 좀 더 생각하고 공부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목표로 하는 연구를 하기 이전에 한명의 핵의학과 전문의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