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권순일 전공의, 미국부정맥학회 ‘젊은 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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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일상생활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스스로 탐지하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최의근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카트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탐지했을 때 평균 99%의 진단 정확도를 확보했다.
해당 결과는 심방세동 조기 진단 및 뇌졸중 예방을 위한 선별검사로서의 카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미국부정맥학회는 전 세계에서 접수된 발표 논문을 엄격히 심사해 매년 3편의 최종 후보연구를 선정하며 그 중 1편을 골라 젊은 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연구팀이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연구로 미국부정맥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 임상연구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2018년 대한심장학회에 이어 미국부정맥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것은 카트의 가능성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