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하 교수, 알로푸리놀 비교 임상 류마티스학회 저널에 실려
"심혈관 사건 및 모든 원인 사망 위험성 차이없어" 일단 해소
사망률을 높인다는 논란에 휩싸인 통풍 치료제 페북소스탯(제품명 패브릭)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조사 결과 기존 통풍치료제 대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 안전성 서한을 통해 페북소스탯 관련 위험성을 고지한 바 있어 이번 연구 결과의 향후 반영 여부도 관심사다.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은하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통풍 환자에서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의 심혈관 위험도와 관련한 전국 규모의 코호트 연구 결과가 16일 류마티스학(Rheumatology) 저널에 게재됐다.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알로푸리놀이 전통적으로 1차 약제로 사용돼 왔지만 페북소스탯이 기존 치료제 대비 요산 수치 강하에 효과를 보이면서 시장이 페북소스탯으로 재편되고 있다.
알로푸리놀 역시 과민성 증후군 발생으로 부작용 문제에서 자유롭진 않지만 페북소스탯의 경우는 심혈관계 사건 발생 등 치명적인 부작용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미국 FDA의 페북소스탯 제제 시판 후 임상시험 결과 알로푸리놀 제제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정보를 인용,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2월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에 등록된 알로푸리놀 또는 페북소스탯 처방 통풍 환자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일차 목표는 심근 경색, 뇌졸중 / 일과성 허혈 발작, 또는 관상 동맥 혈관 재개 통술의 종합 심혈관 위험도의 확인이었다.
이차 목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었다.
대상은 알로푸리놀 투약자 3만 9640명, 페북소스탯 9910명인데, 연구진은 종속변인을 통제하기 위해 4 : 1의 비율로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의 성향 스코어(propensity score)를 조절했다.
평균 연령은 59.1세, 남성은 78.4%였다.
일차 결과 100인년(person-years)당 발병율은 알로푸리놀이 1.89, 페북소스탯가 1.84였다.
또 알로푸리놀 대 페북소스타의 위험 발생률(HR) 비율은 1.09(95% CI: 0.90, 1.32)로 두 성분간 유의미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 목표인 모든 원인 사망률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모든 원인 사망률의 비율은 0.96(95% CI: 0.79, 1.16)로 집계됐다.
하위 그룹 분석은 높은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알로푸리놀 일 300mg 이하 투약군과 페북소스탯 일 40mg 이상 투약군을 비교하는 것이었지만 결과는 모두 비슷했다.
강은하 교수는 "전반적으로 한국인에 기반한 이번 대규모 연구는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 간 치명적인 심혈관 사건 및 모든 원인 사망의 위험성에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최근의 미국 메디케어 인구 조사와 일치하지만 현재 연구는 젊은 아시아 인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페북소스탯은 심장질환 및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는 이 약의 위험성 유익성을 고려해 사용하고, 알로푸리놀에 의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알로푸리놀이 효과적이지 않은 환자에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식약처는 추가로 국내외 허가현황 및 사용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페북소스탯의 허가사항 변경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 안전성 서한을 통해 페북소스탯 관련 위험성을 고지한 바 있어 이번 연구 결과의 향후 반영 여부도 관심사다.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은하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통풍 환자에서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의 심혈관 위험도와 관련한 전국 규모의 코호트 연구 결과가 16일 류마티스학(Rheumatology) 저널에 게재됐다.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알로푸리놀이 전통적으로 1차 약제로 사용돼 왔지만 페북소스탯이 기존 치료제 대비 요산 수치 강하에 효과를 보이면서 시장이 페북소스탯으로 재편되고 있다.
알로푸리놀 역시 과민성 증후군 발생으로 부작용 문제에서 자유롭진 않지만 페북소스탯의 경우는 심혈관계 사건 발생 등 치명적인 부작용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미국 FDA의 페북소스탯 제제 시판 후 임상시험 결과 알로푸리놀 제제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정보를 인용,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2월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에 등록된 알로푸리놀 또는 페북소스탯 처방 통풍 환자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일차 목표는 심근 경색, 뇌졸중 / 일과성 허혈 발작, 또는 관상 동맥 혈관 재개 통술의 종합 심혈관 위험도의 확인이었다.
이차 목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었다.
대상은 알로푸리놀 투약자 3만 9640명, 페북소스탯 9910명인데, 연구진은 종속변인을 통제하기 위해 4 : 1의 비율로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의 성향 스코어(propensity score)를 조절했다.
평균 연령은 59.1세, 남성은 78.4%였다.
일차 결과 100인년(person-years)당 발병율은 알로푸리놀이 1.89, 페북소스탯가 1.84였다.
또 알로푸리놀 대 페북소스타의 위험 발생률(HR) 비율은 1.09(95% CI: 0.90, 1.32)로 두 성분간 유의미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 목표인 모든 원인 사망률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모든 원인 사망률의 비율은 0.96(95% CI: 0.79, 1.16)로 집계됐다.
하위 그룹 분석은 높은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알로푸리놀 일 300mg 이하 투약군과 페북소스탯 일 40mg 이상 투약군을 비교하는 것이었지만 결과는 모두 비슷했다.
강은하 교수는 "전반적으로 한국인에 기반한 이번 대규모 연구는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탯 간 치명적인 심혈관 사건 및 모든 원인 사망의 위험성에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최근의 미국 메디케어 인구 조사와 일치하지만 현재 연구는 젊은 아시아 인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페북소스탯은 심장질환 및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는 이 약의 위험성 유익성을 고려해 사용하고, 알로푸리놀에 의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알로푸리놀이 효과적이지 않은 환자에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식약처는 추가로 국내외 허가현황 및 사용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페북소스탯의 허가사항 변경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