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심사위원장 활용 진료 과목별 학회와 의사소통
김승택 심평원장, 양훈식 위원장에 '심사기준' 책임자 채용 일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본원의 원주 이전이 6개월 안으로 다가 옴에 따라 진료과별 전문 학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기관의 '핵심'인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문 학회와의 스킨십을 통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32개 진료과별 전문 학회 중 25개 학회에 '명예심사위원장' 과정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명예심사위원장 위촉 과정은 의료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심평원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과 적정성평가, 환자분류체계, 급여등재 과정을 의료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장을 초정하는데 집중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전문과별 학회를 중심으로 한 행사 진행을 통해 의학계와의 소통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심평원은 그동안 약 52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병원장들을 ‘명예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다 2017년부터 각 전문과별 학회로 눈을 돌려 최근까지 7개 학회를 상대로 행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들어 심평원이 전문과별 학회의 스킨십 강화를 두고 심사체계 개편과 원주 이전에 따른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개편이 주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한 전문 진료과목 학회 임원은 "심평원이 최근 심사체계 개편에 따라 전문과목 학회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심사위원 채용에 있어서 각 학회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명예심사위원장 행사를 갖지 않은 25개 학회에 참여 공문을 보낸 사례가 이 중에 하나다. 심사체계 개편도 있지만 원주 이전에 따른 불가피성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평원이 원주로 완전 이전하기로 결정되면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현재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전국 지원 이관에 따른 심사위원 분산 혹은 원격 심사 방안 등 다양한 개선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의료계 대표적 '보험통'인 양훈식 전 중앙의대 이비인후과 교수가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으로 부임하면서 각 학회와의 의사소통에 더 힘쓰는 모습이다.
임상보험의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양훈식 위원장을 영입함으로써 각 전문 진료과목 학회의 보험 전문가와의 의견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것의 내‧외부의 평가다.
특히 김승택 심평원장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산하로 운영 중인 심사기준실장 채용을 두고서도 양훈식 위원장에게 일임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지영건 전 심사기준실장이 차의과대학으로 돌아가면서 공석으로 유지 중인 심사기준실장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급여와 심사기준 마련을 두고 사실상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영건 실장이 차의과대학으로 돌아 간 후 3월 공모 절차를 거쳐 채용을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심사기준실장은 심사체계 개편의 핵심인 심사와 급여기준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상당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 5월 양훈식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신임 심시기준실장을 채용하는 과정을 일임한 것으로 안다"며 "새롭게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이끌게 된 만큼 조직 운영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의 '핵심'인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문 학회와의 스킨십을 통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32개 진료과별 전문 학회 중 25개 학회에 '명예심사위원장' 과정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명예심사위원장 위촉 과정은 의료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심평원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과 적정성평가, 환자분류체계, 급여등재 과정을 의료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장을 초정하는데 집중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전문과별 학회를 중심으로 한 행사 진행을 통해 의학계와의 소통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심평원은 그동안 약 52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병원장들을 ‘명예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다 2017년부터 각 전문과별 학회로 눈을 돌려 최근까지 7개 학회를 상대로 행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들어 심평원이 전문과별 학회의 스킨십 강화를 두고 심사체계 개편과 원주 이전에 따른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개편이 주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한 전문 진료과목 학회 임원은 "심평원이 최근 심사체계 개편에 따라 전문과목 학회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심사위원 채용에 있어서 각 학회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명예심사위원장 행사를 갖지 않은 25개 학회에 참여 공문을 보낸 사례가 이 중에 하나다. 심사체계 개편도 있지만 원주 이전에 따른 불가피성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평원이 원주로 완전 이전하기로 결정되면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현재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전국 지원 이관에 따른 심사위원 분산 혹은 원격 심사 방안 등 다양한 개선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의료계 대표적 '보험통'인 양훈식 전 중앙의대 이비인후과 교수가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으로 부임하면서 각 학회와의 의사소통에 더 힘쓰는 모습이다.
임상보험의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양훈식 위원장을 영입함으로써 각 전문 진료과목 학회의 보험 전문가와의 의견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것의 내‧외부의 평가다.
특히 김승택 심평원장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산하로 운영 중인 심사기준실장 채용을 두고서도 양훈식 위원장에게 일임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지영건 전 심사기준실장이 차의과대학으로 돌아가면서 공석으로 유지 중인 심사기준실장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급여와 심사기준 마련을 두고 사실상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영건 실장이 차의과대학으로 돌아 간 후 3월 공모 절차를 거쳐 채용을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심사기준실장은 심사체계 개편의 핵심인 심사와 급여기준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상당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 5월 양훈식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신임 심시기준실장을 채용하는 과정을 일임한 것으로 안다"며 "새롭게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이끌게 된 만큼 조직 운영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