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원 과장 "초반 환자수 줄었지만 현재는 더 늘어...역할 증대 및 신뢰 구축 얻어"
박승교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인정은 시간이 좀 더 필요."
"통합내과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최초에는 병원 내에서 어색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연착륙 했다고 본다. 환자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느끼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 윤영원 과장과 박승교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내과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평가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3월 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고용불안정을 보완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 '통합내과'.
통합내과 최초 도입당시에는 담당하는 환자수가 적었지만 지금은 한 달에 보는 환자 수가 도입 당시와 비교에 몇 배나 급증해 통합내과의 역할이 증대됐다는 게 윤영원 과장의 설명이다.
즉, 협진이 필수거나 특정 분과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환자에 빠른 대응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일부 이뤘다는 것.
윤 과장은 "보통 복지부에서 대게 두 달 정도 운영을 하면 보통 한 달에 40여명의 환자를 보는데 4월과 5월 각각 7명과 11명의 환자를 보는 것이 전부였다"며 "아무래도 독립적 주치의기 때문에 전과형식을 취해야하는데 교수들이 자신의 환자를 보낸다는데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하지만 통합내과가 담당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 지난 5월에는 총 192명의 환자를 봤다"며 "초기와 비교해 보는 환자 수는 늘어난 것은 다른 내과 분과가 통합내과에 신뢰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과장은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와 재내원하는 숫자를 통해 환자 관리의 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환자가 퇴원 후 응급실에 재 내원하는 경우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4건 밖에 없고 평균 재원일수가 6.6일로 장기 환자가 적다"며 "물론 기본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최소 중증도를 본다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통합내과의 안착과정에서의 다른 어려움은 무엇일까? 박승교 교수는 병원 내 입원전담전문의를 바라보는 인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박승교 교수는 "아직까지 교수들과의 마찰은 없었지만 전공의, 간호사, 비서 등과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내 다른 의료진의 인식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처음에는 전공의 입장에서 기존 스텝이 아니고 생각하는 로컬 페이닥터의 개념이 있다 보니 어떻게 일할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에서 가지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전공의나 간호사 입장에서 어려운 환자를 판단해 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다보니 현재는 공백이 있을 경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믿음을 준다"고 전했다.
특히, 박 교수는 통합내과가 환자의 초기 응급실 체류기간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는 올해 3월부터 통합내과에 있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돌아가면서 응급실 내 내과 환자에 대한 모든 콜을 받아서 환자를 판단해주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박 교수는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복합질환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내과 환자도 어떤 분과에서 볼지 정하는 것부터 환자의 응급실 체류를 길게 하는 요인이다"며 "응급실 내 전공의가 각 과에 연락하면서 시간을 소모하기보다 통합내과에서 먼저 판단해 효율적인 의료전달시스템에 일부 기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아직 통합내과 내 각 전문의 별로 어떤 내과분과로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부 개인차가 있기에 다듬을 부분은 있다"며 "하지만 내과환자에 불필요한 협진도 줄이고 응급의학과의 빠른 판단을 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통합내과의 안착을 바탕으로 입원전담전문의를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되고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교수는 "초기와 비교해서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해 먼저 문의하는 경우도 생기는 등 초기와 비교하면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선뜻 결정하기엔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입원전담전문의 경력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 윤영원 과장과 박승교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내과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평가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3월 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고용불안정을 보완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 '통합내과'.
통합내과 최초 도입당시에는 담당하는 환자수가 적었지만 지금은 한 달에 보는 환자 수가 도입 당시와 비교에 몇 배나 급증해 통합내과의 역할이 증대됐다는 게 윤영원 과장의 설명이다.
즉, 협진이 필수거나 특정 분과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환자에 빠른 대응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일부 이뤘다는 것.
윤 과장은 "보통 복지부에서 대게 두 달 정도 운영을 하면 보통 한 달에 40여명의 환자를 보는데 4월과 5월 각각 7명과 11명의 환자를 보는 것이 전부였다"며 "아무래도 독립적 주치의기 때문에 전과형식을 취해야하는데 교수들이 자신의 환자를 보낸다는데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하지만 통합내과가 담당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 지난 5월에는 총 192명의 환자를 봤다"며 "초기와 비교해 보는 환자 수는 늘어난 것은 다른 내과 분과가 통합내과에 신뢰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과장은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와 재내원하는 숫자를 통해 환자 관리의 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환자가 퇴원 후 응급실에 재 내원하는 경우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4건 밖에 없고 평균 재원일수가 6.6일로 장기 환자가 적다"며 "물론 기본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최소 중증도를 본다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통합내과의 안착과정에서의 다른 어려움은 무엇일까? 박승교 교수는 병원 내 입원전담전문의를 바라보는 인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박승교 교수는 "아직까지 교수들과의 마찰은 없었지만 전공의, 간호사, 비서 등과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내 다른 의료진의 인식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처음에는 전공의 입장에서 기존 스텝이 아니고 생각하는 로컬 페이닥터의 개념이 있다 보니 어떻게 일할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에서 가지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전공의나 간호사 입장에서 어려운 환자를 판단해 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다보니 현재는 공백이 있을 경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믿음을 준다"고 전했다.
특히, 박 교수는 통합내과가 환자의 초기 응급실 체류기간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는 올해 3월부터 통합내과에 있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돌아가면서 응급실 내 내과 환자에 대한 모든 콜을 받아서 환자를 판단해주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박 교수는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복합질환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내과 환자도 어떤 분과에서 볼지 정하는 것부터 환자의 응급실 체류를 길게 하는 요인이다"며 "응급실 내 전공의가 각 과에 연락하면서 시간을 소모하기보다 통합내과에서 먼저 판단해 효율적인 의료전달시스템에 일부 기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아직 통합내과 내 각 전문의 별로 어떤 내과분과로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부 개인차가 있기에 다듬을 부분은 있다"며 "하지만 내과환자에 불필요한 협진도 줄이고 응급의학과의 빠른 판단을 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통합내과의 안착을 바탕으로 입원전담전문의를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되고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교수는 "초기와 비교해서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해 먼저 문의하는 경우도 생기는 등 초기와 비교하면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선뜻 결정하기엔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입원전담전문의 경력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