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문진·열차트·성장발육곡선 등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제공
고유미 원장 "영유아 환자 진료 큰 도움…활성화 관건은 홍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가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의사랑’과 모바일 헬스케어 O2O 플랫폼 ‘똑닥’을 연계해 병의원 ‘방문 전·방문·방문 후’ 전 과정에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한 진료환경 혁신과 환자 맞춤 진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똑닥은 2017년 4월 병의원 예약접수 서비스 출시 후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진료 접근성·편의성을 제공하며 전 국민 병의원 간편 예약접수 ‘필수 앱(APP)’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비케어는 똑닥 예약접수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와 의사 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의사가 환자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찾고자 고민했다.
지난 2일 출시한 ‘소아 진료 특화 기능’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영유아 진료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소아 진료 특화 기능에는 ▲진료 전 소아 환자 증상을 기록하는 ‘사전문진’ ▲열(체온) 오르내림이 잦은 소아 특성을 반영한 ‘열차트’ ▲소아환자 또래 대비 성장발육 상태를 확인하는 ‘성장발육곡선 그래프’ 등이 있다.
사전문진 기능은 보호자가 똑닥을 통해 내원 전 입력·전송한 소아 환자 증세(기침 콧물 등)를 의사가 의사랑 화면상 별도의 대시보드에서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열차트·성장발육곡선 그래프 기능은 환자 보호자들이 기록한 키·몸무게 및 체온 변화와 해열제 복용량 정보를 병원이 사용하는 진료 차트에 도표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
의사는 이를 통해 내원한 소아 환자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조언으로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과 아이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료를 제공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비케어는 “환자 맞춤 진료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병의원과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의료·진료 환경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전문진, 영유아 진료 큰 도움…활성화 관건은 ‘홍보’
꼼꼼한 진료를 원하는 환자 보호자와 진료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원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획된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출시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일선 소아청소년과의원 현장 반응은 어떨까. 기자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에 위치한 ‘삼성드림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았다.
해당 지역은 여의도·목동·인천 등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영유아를 둔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2017년 3월 개원한 고유미 원장은 똑닥 출시 직후 남들보다 앞서 간편 예약접수를 도입했다.
고 원장은 “내원 환자 연령대는 신생아부터 미취학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하다”며 “감기· 기관지염·폐렴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가장 많고 장염·피부질환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요일별로는 상대적으로 월금토가 화수목 보다 바쁘고, 특히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이어 하원 시간인 오후 3시부터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집중되면 그만큼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져 보호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똑닥은 실시간 예약접수로 환자·보호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출시된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중 ‘사전문진’에 대해서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조부모나 아빠가 환자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 상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엄마가 예약접수 때 사전문진 기능을 통해 증상을 입력해놓으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열(체온)차트와 성장발육곡선 그래프 기능 또한 소아 환자 진료 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
고유미 원장은 “영유아들은 부모 다음으로 의사를 가장 많이 볼 정도로 자주 아픈 만큼 내원 빈도가 높다”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영유아의 당장 아픈 걸 해결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장·몸무게는 물론 말하기·걷기 등 종합적인 성장발육 상태를 수시로 봐줘야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영유아 환자 절반은 열 때문에 내원한다. 체온 상태는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또 심한 경우 상급종합병원으로 가야할 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열차트 기능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남들보다 앞서 똑닥을 도입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로서 소아 진료 특화 기능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고 원장은 사전문진 기능에서 보호자가 제한적인 ‘증상 입력’ 항목을 연이어 클릭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프리 텍스트로 상세히 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소아 환자 특성상 증상 불명이 많을뿐더러 상태 또한 애매하거나 조금씩 차이가 있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전문진 기능 활성화 방안으로 ‘先예약접수·後증상입력’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는 증상 입력까지 마쳐야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예약접수가 급선무다보니 증상 입력을 제대로 할 여력이 없다”며 “차라리 예약접수가 먼저 이뤄지고 난 후 증상 입력을 하도록 개선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드림소아청소년과의원 고유미 원장은 “소아 진료 특화 기능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사전문진·열차트·성장발육곡선 그래프를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똑닥은 실시간 예약접수로 환자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장점이 충분하다”며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역시 영유아 진료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로 이용자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똑닥은 2017년 4월 병의원 예약접수 서비스 출시 후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진료 접근성·편의성을 제공하며 전 국민 병의원 간편 예약접수 ‘필수 앱(APP)’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비케어는 똑닥 예약접수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와 의사 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의사가 환자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찾고자 고민했다.
지난 2일 출시한 ‘소아 진료 특화 기능’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영유아 진료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소아 진료 특화 기능에는 ▲진료 전 소아 환자 증상을 기록하는 ‘사전문진’ ▲열(체온) 오르내림이 잦은 소아 특성을 반영한 ‘열차트’ ▲소아환자 또래 대비 성장발육 상태를 확인하는 ‘성장발육곡선 그래프’ 등이 있다.
사전문진 기능은 보호자가 똑닥을 통해 내원 전 입력·전송한 소아 환자 증세(기침 콧물 등)를 의사가 의사랑 화면상 별도의 대시보드에서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열차트·성장발육곡선 그래프 기능은 환자 보호자들이 기록한 키·몸무게 및 체온 변화와 해열제 복용량 정보를 병원이 사용하는 진료 차트에 도표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
의사는 이를 통해 내원한 소아 환자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조언으로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과 아이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료를 제공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비케어는 “환자 맞춤 진료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병의원과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의료·진료 환경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전문진, 영유아 진료 큰 도움…활성화 관건은 ‘홍보’
꼼꼼한 진료를 원하는 환자 보호자와 진료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원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획된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출시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일선 소아청소년과의원 현장 반응은 어떨까. 기자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에 위치한 ‘삼성드림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았다.
해당 지역은 여의도·목동·인천 등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영유아를 둔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2017년 3월 개원한 고유미 원장은 똑닥 출시 직후 남들보다 앞서 간편 예약접수를 도입했다.
고 원장은 “내원 환자 연령대는 신생아부터 미취학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하다”며 “감기· 기관지염·폐렴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가장 많고 장염·피부질환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요일별로는 상대적으로 월금토가 화수목 보다 바쁘고, 특히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이어 하원 시간인 오후 3시부터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집중되면 그만큼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져 보호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똑닥은 실시간 예약접수로 환자·보호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출시된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중 ‘사전문진’에 대해서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조부모나 아빠가 환자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 상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엄마가 예약접수 때 사전문진 기능을 통해 증상을 입력해놓으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열(체온)차트와 성장발육곡선 그래프 기능 또한 소아 환자 진료 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
고유미 원장은 “영유아들은 부모 다음으로 의사를 가장 많이 볼 정도로 자주 아픈 만큼 내원 빈도가 높다”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영유아의 당장 아픈 걸 해결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장·몸무게는 물론 말하기·걷기 등 종합적인 성장발육 상태를 수시로 봐줘야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영유아 환자 절반은 열 때문에 내원한다. 체온 상태는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또 심한 경우 상급종합병원으로 가야할 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열차트 기능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남들보다 앞서 똑닥을 도입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로서 소아 진료 특화 기능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고 원장은 사전문진 기능에서 보호자가 제한적인 ‘증상 입력’ 항목을 연이어 클릭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프리 텍스트로 상세히 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소아 환자 특성상 증상 불명이 많을뿐더러 상태 또한 애매하거나 조금씩 차이가 있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전문진 기능 활성화 방안으로 ‘先예약접수·後증상입력’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는 증상 입력까지 마쳐야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예약접수가 급선무다보니 증상 입력을 제대로 할 여력이 없다”며 “차라리 예약접수가 먼저 이뤄지고 난 후 증상 입력을 하도록 개선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드림소아청소년과의원 고유미 원장은 “소아 진료 특화 기능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사전문진·열차트·성장발육곡선 그래프를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똑닥은 실시간 예약접수로 환자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장점이 충분하다”며 “소아 진료 특화 기능 역시 영유아 진료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로 이용자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