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만남의 장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의료 IT산업 현주소와 융합 인재육성에 대한 미래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지난 4일 서울 충정로 뉴스로미디어그룹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어드밴스드 플랫폼 컨퍼런스 2019’(Asia Advanced Platform Conference2019·AAPC 2019)에서는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과 정부 부처 담당자, 학회 전문가, 전·현직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료 ICT 융합 기술을 활용한 트렌드를 공유했다.

더불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등 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국가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됐다.

AAPC는 국가정보기간포털 뉴스로 문화체육관광부 KOREPA, 서울시립목동청소년센터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 IT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민·관·기업·학교가 뜻을 함께 한 국제행사.

이 자리에서 키노트 강연에 나선 국내 1세대 ICT기업 바른그룹 설명환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 디지털 전환’(Smart Healthcare &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처방전기록을 활용한 약국 플랫폼 ‘하하하얼라이언스’(HAHAHA Alliance)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건강관리 플랫폼은 CRM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에 맞춘 증상 기록, 복약, 방문 일정, 운동 등 맞춤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AWS+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사장이 ‘헬스케어 시장을 견인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및 파트너십 전략’(A differentiated platform and partnership strategy that drives the market)을 제목으로 클라우드가 만들어가는 미래 의료서비스와 해외 의료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이밖에 IBN 제임스 리(Rhee Jame) 아시아담당 이사는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How to Expand the Platform Market and Create Business Opportunities)을 주제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클라우드 관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면서 의료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2년 1905억원에서 2016년 1조18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15.85%씩 증가해 2021년에는 2조48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6년 2091억달러에서 2021년 4364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APC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집된 라이프로그와 표준화된 의료 데이터 등을 통해 고객에게 맞춘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정부, 헬스케어 업계, 학교, 관련 협의체들과의 포괄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