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1.8% 인상·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 노사 합의점 찾아 노조 측 16일 파업 연장 선언했지만 한발 양보
국립암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지 11일 만에 노사 간 협상을 마치고 파업을 종료했다.
16일 오전까지 노사 간 이견차이로 파업이 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는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16일 기준 11일 째 파업을 이어갔지만 협상타결에 따라 17일부터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등을 합의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추석 연휴 전후로 수차례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노조는 임금부분에서 한발 양보하면서도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노사 간 협상에서 결론을 도출함에 따라 국립암센터 개원 이후 첫 파업 사태는 11일 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환자단체연합회 등 그동안 진료 차질에 따른 환자들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그동안 이중으로 고통 받은 암환자분들과 국민께 참으로 면목이 없다"라면서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립암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하나씩 회복해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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