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회지 3만8000명 대상 최신 메타분석 결과 공개
계열약 급성신손상 위험 올리지 않아, 신장보호 계열효과 명확해
제2형 당뇨병약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목받고 있는 'SGLT-2 억제제'들에서 급성신장손상(acute kidney injury, AKI) 위험이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낮다는 최신 분석결과가 나왔다.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등이 속한 해당 계열약들은 최근들어 강력한 혈당강하에 더해 심혈관 및 신장보호효과에 강한 강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장 진입 초반에 일부 환자에서 AKI 위험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최신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슈가 된 AKI 위험을 올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장 보호효과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진행성 신장질환 위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신장보호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지는 국제학술지인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회지(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9월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https://doi.org/10.1016/S2213-8587(19)30256-6).
여기서 계열약들의 랜드마크 임상자료인 자디앙 'EMPA-REG OUTCOME 연구', 포시가 'DECLARE-TIMI 58' 인보카나 'CANVAS 및 CREDENCE 연구'의 전체 데이터(총 3만8723명 대상)를 비교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들은 투석 및 신장이식 또는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AKI를 보호하는 혜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사구체여과율이 45㎖/min/1.73㎡ 미만으로 낮아진 환자에서 일차 복합평가변수였던 투석 및 신장이식,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약 30%까지 감소시켰다.
주저자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대 브랜든 뉴엔(Brendon L. Neuen) 교수팀은 "일부 계열약에서 AKI 위험과 관련한 경고 문구가 추가되면서 안전성 이슈가 일었었지만, 확인 결과 대규모 무작위대조군임상(RCT)에서 AKI 위험이 증가하는 데이터는 없었으며 오히려 상대적인 위험도를 25%까지 유의하게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구체여과율(eGFR)이 매우 낮은 환자의 경우 AKI 위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이 대거 포함된 CREDENCE 연구에서도 보여졌듯 SGLT-2 억제제가 가지는 신장보호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살펴보면, 신장 아웃콤을 평가한 CREDENCE 연구와 더불어 나머지 3건의 무작위 대조군 (RCT) 임상에서도 이차 평가변수로 신장 개선도를 저울질했다.
그 결과, 전체 임상들에서 위약과 비교해 SGLT-2 억제제들은 투석 및 신장이식,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3%가 줄었다. 더불어 말기신질환의 위험은 35%, 신기능의 감소와 말기신질환 또는 신질환 사망 복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42%까지 감소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CREDENCE 임상 결과 등을 근거로 제2형 당뇨병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 가운데 사구체여과율이 30 이상인 경우와 단백뇨가 300㎎/g인 환자에서는 만성신장질환 진행 위험이나 심혈관 사건을 줄이는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메타분석 결과와 함께 편집자 논평도 실렸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리차드 길버트(Richard Gilbert) 교수는 논평을 통해 "SGLT-2 억제제의 AKI 위험과 관련한 어떠한 임상적 근거도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임상들을 보면 그동안 신기능이 떨어진 일부 환자에 해당 계열약의 사용 제한을 한데는 의문이 따른다"며 "종합적인 지표를 따져봤을때 신부전 고위험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신장보호효과를 기대해 SGLT-2 억제제의 사용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SGLT-2 억제제 계열약들은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경우 사구체여과율이 25~75㎖/min/1.73㎡
인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Dapa-CKD 연구'가 오는 2020년 11월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자디앙은 'EMPA-KIDNEY 연구'를 통해 사구체여과율이 20까지 떨어진 중등증~중증 만성신장질환 환자 5000명을 대상으로 개선효과를 평가 중이며, 결과는 2022년 6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등이 속한 해당 계열약들은 최근들어 강력한 혈당강하에 더해 심혈관 및 신장보호효과에 강한 강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장 진입 초반에 일부 환자에서 AKI 위험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최신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슈가 된 AKI 위험을 올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장 보호효과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진행성 신장질환 위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신장보호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지는 국제학술지인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회지(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9월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https://doi.org/10.1016/S2213-8587(19)30256-6).
여기서 계열약들의 랜드마크 임상자료인 자디앙 'EMPA-REG OUTCOME 연구', 포시가 'DECLARE-TIMI 58' 인보카나 'CANVAS 및 CREDENCE 연구'의 전체 데이터(총 3만8723명 대상)를 비교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들은 투석 및 신장이식 또는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AKI를 보호하는 혜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사구체여과율이 45㎖/min/1.73㎡ 미만으로 낮아진 환자에서 일차 복합평가변수였던 투석 및 신장이식,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약 30%까지 감소시켰다.
주저자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대 브랜든 뉴엔(Brendon L. Neuen) 교수팀은 "일부 계열약에서 AKI 위험과 관련한 경고 문구가 추가되면서 안전성 이슈가 일었었지만, 확인 결과 대규모 무작위대조군임상(RCT)에서 AKI 위험이 증가하는 데이터는 없었으며 오히려 상대적인 위험도를 25%까지 유의하게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구체여과율(eGFR)이 매우 낮은 환자의 경우 AKI 위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이 대거 포함된 CREDENCE 연구에서도 보여졌듯 SGLT-2 억제제가 가지는 신장보호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살펴보면, 신장 아웃콤을 평가한 CREDENCE 연구와 더불어 나머지 3건의 무작위 대조군 (RCT) 임상에서도 이차 평가변수로 신장 개선도를 저울질했다.
그 결과, 전체 임상들에서 위약과 비교해 SGLT-2 억제제들은 투석 및 신장이식,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3%가 줄었다. 더불어 말기신질환의 위험은 35%, 신기능의 감소와 말기신질환 또는 신질환 사망 복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42%까지 감소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CREDENCE 임상 결과 등을 근거로 제2형 당뇨병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 가운데 사구체여과율이 30 이상인 경우와 단백뇨가 300㎎/g인 환자에서는 만성신장질환 진행 위험이나 심혈관 사건을 줄이는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메타분석 결과와 함께 편집자 논평도 실렸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리차드 길버트(Richard Gilbert) 교수는 논평을 통해 "SGLT-2 억제제의 AKI 위험과 관련한 어떠한 임상적 근거도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임상들을 보면 그동안 신기능이 떨어진 일부 환자에 해당 계열약의 사용 제한을 한데는 의문이 따른다"며 "종합적인 지표를 따져봤을때 신부전 고위험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신장보호효과를 기대해 SGLT-2 억제제의 사용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SGLT-2 억제제 계열약들은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경우 사구체여과율이 25~75㎖/min/1.73㎡
인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Dapa-CKD 연구'가 오는 2020년 11월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자디앙은 'EMPA-KIDNEY 연구'를 통해 사구체여과율이 20까지 떨어진 중등증~중증 만성신장질환 환자 5000명을 대상으로 개선효과를 평가 중이며, 결과는 2022년 6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