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진료 내용, 타인에게 밝히는 것 의료법 위반"
곽상도 의원 "진단서 진위 여부 왜자꾸 숨기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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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10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계를 낼 당시 낸 진단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연수 원장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발급한 진단서가 조민 씨에 대한 진단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개인의 진료 내용을 타인에게 밝히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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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원장은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라고 짧게 답하며 조민 씨가 낸 진단서가 서울대병원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진단서는 제중원체라고 해서 자체적으로 서체를 개발해서 쓰고 있다"며 "(조민 씨가) 제출한 진단서의 서체는 서울대병원 것이 맞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