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은 치과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에 촬영 정확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치과용 구강센서 신제품 ‘웨이브’(Wav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치과용 구강센서는 치아 손상도를 진단하기 위해 환자 입 속에 넣고 촬영하는 디지털 X-ray 영상 디텍터로 치과진료 필수장비로 꼽힌다.

구강센서 신제품 웨이브는 치아 배열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2016년 출시된 세계 최초 휘어지는 센서 ‘이지센서소프트’의 진화된 모델이다.

웨이브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쉽고 편안한 촬영감을 제공한다.

기존 딱딱한 센서들은 둥그런 구강 모양과 잘 맞지 않아 환자가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재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잦았다.

반면 웨이브는 부드러운 탄성 소재와 구강에 최적화된 둥근 모서리(Rounded Edge)로 아픈 치아부위에 촬영 위치를 잡기가 훨씬 쉬우며, 비교적 악궁이 작은 성장기 소아나 여성도 편안하게 입에 물고 촬영할 수 있다.

영상 정확도와 선명도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촬영이 필요한 위치에 쉽게 포지셔닝 할 수 있어 영상 중첩이 적고 기존 센서로 볼 수 없는 숨은 영역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텍의 S/W 영상처리 기술을 더해 치과 진료에 최적화된 영상 품질을 구현했다.

바텍은 웨이브를 내세워 치과 최대 시장이자 진료환경 편의성에 보다 민감한 북미·유럽지역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바텍은 치과용 구강센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 마켓 국가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켜 동남아시아지역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연평균 13%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구강센서시장에서도 누적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