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혈관질환 최신지견 공유…‘라이프스트림’ 라이브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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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를 맞이한 APECS는 팔 및 다리 혈관의 Vascular and Endovascular Treatment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치료 방법에 대한 고민을 토론하는 라이브 시술을 포함한 심포지엄 형태 학술대회.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팔다리혈관질환 관련 전문의를 비롯해 관련 의료분야 전문가 및 산업체 종사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23일에는 다리 동맥 질환을, 이어 24일에는 하지정맥류와 Vascular Access 분야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또 시술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을 위해 핸즈온 트레이닝 룸(Hands-on Training Room)에서 새로운 치료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다리 동맥 질환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첫날에는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의 혈관 스텐트 이식(Stent·Stent-graft) 라이브 시술이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풍선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을 사용해 성공적인 시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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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피터 드레스처(Dr. Peter Drescher) 미국 위스콘신주 웨스트 앨리스 메모리얼 병원(West Allis Memorial Hospital) 박사는 장골동맥 병변 치료에 있어 라이프스트림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를 활용한 동정맥루(AVF) 및 무릎아래 동맥(BTK) 협착질환 시술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피터 드레스처 박사는 “루토닉스는 혈관벽에 재협착을 방지하는 약물이 최대한 전달될 수 있도록 협착 부위를 일차적으로 기존 시술법을 통해 치료한 후 약물코팅풍선카테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신 혈관질환 치료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루토닉스는 한국에서도 대퇴동맥 협착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물코팅풍선카테터를 활용해 인터벤션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혈관질환 범위가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을 계획한 박상우 교수는 “올해 6회차를 맞은 APECS 2019는 총 9건의 라이브 시술 및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돼 팔다리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대회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APECS 심포지엄은 다리 동맥과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다리 정맥 시술·시연을 함께 다루는 특성화된 심포지엄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내 팔다리혈관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건국대병원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