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①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산과·흉부·비뇨 정원 채웠다
지방 수련병원, 기피과는 지원자 '0명'…가정·소청과도 0명 속출
|분석①|2020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지원 현황
전공의들의 빅5 병원에 대한 관심은 역시나 컸다. 기피과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전국 수련병원 52곳을 대상으로 2020년도 레지던트 모집 마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반면 지방 수련병원은 정원만을 간신히 채우고 기피과에는 아예 지원자가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정원을 채우거나 정원이 미달 난 진료과가 손에 꼽힐 정도였다. 23개 진료과 중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만 정원을 채웠거나 미달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의 지원자가 넘쳤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기피과의 정원을 채우는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13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외과는 15명 모집에 6명이, 흉부외과는 5명 모집에 3명이, 산부인과는 15명 모집에 8명만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흉부외과 정언이 5명인데 단 한 명만 지원했고 산부인과도 정원 미달이었다.
전통 인기과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6명을 뽑는데 11명이 몰렸고 재활의학과에도 8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에는 7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하며 2명 중 한 명은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3명을 뽑는데 9명이나 원서를 냈고 성형외과는 3명 모집에 7명, 재활의학과는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5명을 뽑는데 12명이, 정형외과에는 16명을 선발하는데 38명의 원서가 집중됐다.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도 2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수련병원은 빅5 병원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기피과는 지원자가 전무한 '제로' 행진을 해야만 했다.
영남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산부인과 지원자가 '0명'이었다. 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외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일부 수련병원은 기피과는 물론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도 없는 현상을 보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 길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은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도 아예 없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울산대병원, 단국대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충북대병원은 가정의학과를 찾는 전공의도 없었다.
이에 대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대형 대학병원으로 전공의가 몰려가는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씁쓸하다"며 "전공의 정원이 많으면 안정적인 수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결국 해당 병원으로 몰리기 마련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의 빅5 병원에 대한 관심은 역시나 컸다. 기피과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전국 수련병원 52곳을 대상으로 2020년도 레지던트 모집 마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반면 지방 수련병원은 정원만을 간신히 채우고 기피과에는 아예 지원자가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정원을 채우거나 정원이 미달 난 진료과가 손에 꼽힐 정도였다. 23개 진료과 중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만 정원을 채웠거나 미달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의 지원자가 넘쳤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기피과의 정원을 채우는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13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외과는 15명 모집에 6명이, 흉부외과는 5명 모집에 3명이, 산부인과는 15명 모집에 8명만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흉부외과 정언이 5명인데 단 한 명만 지원했고 산부인과도 정원 미달이었다.
전통 인기과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6명을 뽑는데 11명이 몰렸고 재활의학과에도 8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에는 7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하며 2명 중 한 명은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3명을 뽑는데 9명이나 원서를 냈고 성형외과는 3명 모집에 7명, 재활의학과는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5명을 뽑는데 12명이, 정형외과에는 16명을 선발하는데 38명의 원서가 집중됐다.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도 2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수련병원은 빅5 병원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기피과는 지원자가 전무한 '제로' 행진을 해야만 했다.
영남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산부인과 지원자가 '0명'이었다. 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외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일부 수련병원은 기피과는 물론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도 없는 현상을 보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 길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은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도 아예 없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울산대병원, 단국대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충북대병원은 가정의학과를 찾는 전공의도 없었다.
이에 대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대형 대학병원으로 전공의가 몰려가는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씁쓸하다"며 "전공의 정원이 많으면 안정적인 수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결국 해당 병원으로 몰리기 마련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