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림요양병원,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시너지 기대
제주 서부 거점 요양병원 역할…"맨 파워 바탕 호흡"
"지역과 상생하는 유일한 의료수단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역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대림요양병원(이사장 정연태)은 지난 2009년 120병상 규모로 개원해 제주 서쪽의 유일한 요양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우리동네 실버케어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림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제주 서부의 거점 요양병원으로서의 환자치료와 운영, 향후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제주도의 경우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구제주권과 신제주권에 양분돼 제주시권에 집중돼 있다. 지리적으로 도시들이 길게 분포돼 있는 제주도의 특성상 서부권이나 동부권은 요양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 길을 가야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제주 서쪽에 유일하게 자리잡고 있는 대림요양병원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연태 이사장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까이에 큰 병원이 없다보니 요양병원으로서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지역에 중요한 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이 있다. 지역주민을 직원으로 지역주민을 환자로 받아 꾸준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같은 대림요양병원의 특성으로 재활이나, 암과 같은 특성을 가진 여타 요양병원과 달리 정연태 이사장은 커뮤니티케어와 같은 지역 내 돌봄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대림요양병원은 현 병원 뒤편의 다른 건물을 매입해 병원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 병원에는 요양원 형태의 돌봄서비스 등의 역할 수행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여러 이유로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가족구성관계로 인한 보호자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생업현장에 내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의료적 지원이 당연히 필요하고 커뮤니티케어 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요양병원도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대림요양병원의 경우 120병상을 운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100병상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환자 질 관리 측면에서 치료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의 일환이다.
다만, 정연태 이사장은 이러한 병원의 노력과 별개로 정부의 정책적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과 상생하고 호흡하는 것은 요양병원만 노력해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사례관리 등의 정책이 보다 세밀하게 관리와 발전이 필요하고, 제주도의 경우 아직도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명확한 역할정립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또한 정연태 이사장은 도내 의료원 등에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요양병원 사업에 진출하고 확장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내 의료원에서 수익성악화를 이유로 급성기병원 사업을 접거나 축소시키고 요양병원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지리적 특성에 의한 지역적 한계로 인력 수급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요양병원은 버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질케어, 간호인력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현실 여건에 맞는 지원 고민도 필요하다."
즉,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의 지역실정에 맞는 유연하고 현실성 있는 제도적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끝으로 정 이사장은 제주 서부 거점요양병원으로서 중간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원과 급성기병원의 중간다리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제주 서부의 유일한 요양병원인 만큼 역할을 다하고 싶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대림요양병원(이사장 정연태)은 지난 2009년 120병상 규모로 개원해 제주 서쪽의 유일한 요양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우리동네 실버케어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림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제주 서부의 거점 요양병원으로서의 환자치료와 운영, 향후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제주도의 경우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구제주권과 신제주권에 양분돼 제주시권에 집중돼 있다. 지리적으로 도시들이 길게 분포돼 있는 제주도의 특성상 서부권이나 동부권은 요양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 길을 가야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제주 서쪽에 유일하게 자리잡고 있는 대림요양병원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연태 이사장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까이에 큰 병원이 없다보니 요양병원으로서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지역에 중요한 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이 있다. 지역주민을 직원으로 지역주민을 환자로 받아 꾸준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같은 대림요양병원의 특성으로 재활이나, 암과 같은 특성을 가진 여타 요양병원과 달리 정연태 이사장은 커뮤니티케어와 같은 지역 내 돌봄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대림요양병원은 현 병원 뒤편의 다른 건물을 매입해 병원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 병원에는 요양원 형태의 돌봄서비스 등의 역할 수행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여러 이유로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가족구성관계로 인한 보호자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생업현장에 내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의료적 지원이 당연히 필요하고 커뮤니티케어 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요양병원도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대림요양병원의 경우 120병상을 운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100병상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환자 질 관리 측면에서 치료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의 일환이다.
다만, 정연태 이사장은 이러한 병원의 노력과 별개로 정부의 정책적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과 상생하고 호흡하는 것은 요양병원만 노력해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사례관리 등의 정책이 보다 세밀하게 관리와 발전이 필요하고, 제주도의 경우 아직도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명확한 역할정립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또한 정연태 이사장은 도내 의료원 등에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요양병원 사업에 진출하고 확장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내 의료원에서 수익성악화를 이유로 급성기병원 사업을 접거나 축소시키고 요양병원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지리적 특성에 의한 지역적 한계로 인력 수급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요양병원은 버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질케어, 간호인력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현실 여건에 맞는 지원 고민도 필요하다."
즉,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의 지역실정에 맞는 유연하고 현실성 있는 제도적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끝으로 정 이사장은 제주 서부 거점요양병원으로서 중간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원과 급성기병원의 중간다리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제주 서부의 유일한 요양병원인 만큼 역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