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불신임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시총회(이하 임총)이 이달 중 열린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점심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임총을 열기로 결의했다.

앞서 경상남도의사회 박상준 대의원은 최대집 불신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안건으로 하는 임총 개최를 81명의 동의를 얻어 발의했다. 박 대의원은 재적대의원 239명 중 3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임총 개최를 발의한 것이다.

최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대의원 3분의2가 참석하고, 참석대의원 3분의2가 찬성해야 한다. 비대위 구성은 재적대의원 2분의1이 참석하고, 참석대의원 2분의1이 동의해야 한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발의자가 임총을 가급적 빨리 열어달라고 했고, 정관에도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지체 없이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연중 개최를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