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뇌졸중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10대 연구 선정
폐 고혈압 발병 기전·최적 고혈압 약 복용 시간 등 눈길
미국심장협회(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2019년 최고의 심장병 및 뇌졸중 연구 발전을 선정했다.
원인 불명이었던 폐 고혈압의 발병 기전부터 스타틴이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는 어린이의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에 이어 국내에서 개발한 폰탄수술 치료제 유데나필도 비중있게 거론됐다.
AHA는 31일 심장병 및 뇌졸중과 관련한 2019년 연구 성과 10개를 선정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먼저 그간 베일에 쌓인 폐 고혈압의 발병 기전 및 잠재적인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선정됐다.
폐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이 단단하고 좁아질 때 발생하는 고혈압의 한 유형인데 상세한 발병 원인은 불분명했다.
AHA는 "미국 호흡기 중증치료 저널에 폐 고혈압 환자의 BMP9 단백질의 역할을 조사한 결과가 소개됐다"며 "AHA 저널인 서큘레이선(circulation)을 통해서도 또 다른 연구인 BOLA3 유전자가 어떻게 질병 발현에 역할을 하는지 소개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폐 고혈압의 치료가 근본 치료가 아닌 혈관확장제나 프로스타시클린 사용 등 증상 완화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들이 잠재적으로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게 AHA의 판단.
유전자 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VTE) 및 말초동맥질환(PAD)에도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했다.
AHA는 "인간 게놈에 대한 두 가지 연구가 VTE 및 PAD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며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된 연구는 65만명 이상의 DNA를 조사해 VTE에 잠재적인 위험 인자 22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AD 환자의 경우 다리, 위, 팔 및 머리에 작용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진다"며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된 연구는 63만7천명의 DNA 테스트를 거쳐 PAD와 관련된 유전자 코드 18개를 새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혈압 조절을 위한 전략으로 취침 시간에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도 눈길을 끈다.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심장저널 연구에 따르면 혈압 약을 복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취침 시간이었다. 취침 시간 복용시 그렇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장 마비, 뇌졸중 또는 기타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 또는 사망 위험이 45% 낮았다.
자마(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혈압의 이점은 뇌로도 확장될 수 있다.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에 따르면 120mmHg 미만으로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이 140mmHg 미만으로 낮추는 것에 비해 경도 인지 장애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AHA는 "경도 인지 장애는 치매의 위험 요소로 이 연구는 치매 발병률 저하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증가도 없었다'며 "이는 혈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는지에 대한 논쟁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저연령대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도 도출됐다.
가족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높은 수준의 LDL 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통해 유발되는데 저연령대의 경우에도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 된 장기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투약이 저연령대에도 효율적이었다.
AHA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이 저연령대에도 도움이 되는지 살핀 연구가 나왔다"며 "이를 통해 유년기에 약물을 시작하면 성인의 심장병 위험이 상당히 낮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천성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한 옵션으로 국내 바이오업체가 개발한 유데나필을 포함했다.
메지온은 신약 후보물질 유데나필(PDE5 inhibitor)을 이용해 선천성 심장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 환자의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술) 이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유데나필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2차 지표인 운동 성능 측정값 향상이 확인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HA는 "서큘레이션에 발표된 임상 결과를 보면 아기 때 해당 질병으로 폰탄수술을 받은 10대들이 유데나필을 복용한 후 운동 수행 능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원인 불명이었던 폐 고혈압의 발병 기전부터 스타틴이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는 어린이의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에 이어 국내에서 개발한 폰탄수술 치료제 유데나필도 비중있게 거론됐다.
AHA는 31일 심장병 및 뇌졸중과 관련한 2019년 연구 성과 10개를 선정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먼저 그간 베일에 쌓인 폐 고혈압의 발병 기전 및 잠재적인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선정됐다.
폐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이 단단하고 좁아질 때 발생하는 고혈압의 한 유형인데 상세한 발병 원인은 불분명했다.
AHA는 "미국 호흡기 중증치료 저널에 폐 고혈압 환자의 BMP9 단백질의 역할을 조사한 결과가 소개됐다"며 "AHA 저널인 서큘레이선(circulation)을 통해서도 또 다른 연구인 BOLA3 유전자가 어떻게 질병 발현에 역할을 하는지 소개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폐 고혈압의 치료가 근본 치료가 아닌 혈관확장제나 프로스타시클린 사용 등 증상 완화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들이 잠재적으로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게 AHA의 판단.
유전자 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VTE) 및 말초동맥질환(PAD)에도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했다.
AHA는 "인간 게놈에 대한 두 가지 연구가 VTE 및 PAD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며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된 연구는 65만명 이상의 DNA를 조사해 VTE에 잠재적인 위험 인자 22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AD 환자의 경우 다리, 위, 팔 및 머리에 작용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진다"며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된 연구는 63만7천명의 DNA 테스트를 거쳐 PAD와 관련된 유전자 코드 18개를 새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혈압 조절을 위한 전략으로 취침 시간에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도 눈길을 끈다.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심장저널 연구에 따르면 혈압 약을 복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취침 시간이었다. 취침 시간 복용시 그렇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장 마비, 뇌졸중 또는 기타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 또는 사망 위험이 45% 낮았다.
자마(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혈압의 이점은 뇌로도 확장될 수 있다.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에 따르면 120mmHg 미만으로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이 140mmHg 미만으로 낮추는 것에 비해 경도 인지 장애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AHA는 "경도 인지 장애는 치매의 위험 요소로 이 연구는 치매 발병률 저하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증가도 없었다'며 "이는 혈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는지에 대한 논쟁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저연령대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도 도출됐다.
가족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높은 수준의 LDL 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통해 유발되는데 저연령대의 경우에도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 된 장기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투약이 저연령대에도 효율적이었다.
AHA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이 저연령대에도 도움이 되는지 살핀 연구가 나왔다"며 "이를 통해 유년기에 약물을 시작하면 성인의 심장병 위험이 상당히 낮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천성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한 옵션으로 국내 바이오업체가 개발한 유데나필을 포함했다.
메지온은 신약 후보물질 유데나필(PDE5 inhibitor)을 이용해 선천성 심장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 환자의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술) 이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유데나필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2차 지표인 운동 성능 측정값 향상이 확인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HA는 "서큘레이션에 발표된 임상 결과를 보면 아기 때 해당 질병으로 폰탄수술을 받은 10대들이 유데나필을 복용한 후 운동 수행 능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