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근 신임 총무이사, 의사 포함한 63명 전문직 채용 계획 내놔
"김용익 이사장 강조한 '전 직원 엘리트화' 목표 이루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한해 의사와 약사를 포함한 전문직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직원 채용을 늘림으로써 올해 예고한 보험급여 및 비급여 표준화, 기금 투자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건보공단 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사진)는 14일 원주 혁신도시 본원에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문 인력을 골자로 한 2020년 직원 채용계획을 내놨다.
앞서 건보공단은 김용익 이사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전 직원 엘리트화'를 목표로 본부는 전문직 중심으로 한 건강보험 제도 기획을, 전국 지사는 실행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건보공단은 보험급여 정책 설계에 집중하기 위해 의료행위 원가 분석과 약가협상 등을 전담하는 '급여전략실'을 상설화 시킨 바 있으며, 책임자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사' 출신인 박종헌 실장을 내부 승진시켜 파격 임명한 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건보공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사를 포함한 전문 직종 채용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 과정을 살펴보면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의‧약사 채용을 추진했지만, 책정된 정원 모집은커녕 1명 채용하기 조차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건보공단은 차장급 1명, 과장급 10명 총 11명의 약사를 채용하고자 공고를 냈지만, 총 2명을 뽑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차장급으로 채용한 약사는 기존 건보공단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던 직원이 지원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새롭게 건보공단에 입사한 약사는 1명에 불과한 것이나 다름없다.
의사 채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4월 초 부장급으로 3명의 의사를 채용하고자 했지만 단 1명의 적임자도 찾지 못하고 채용계획을 접게 됐다.
이태근 총무이사는 전문 직종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63명에 이르는 전문직 종사자 채용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는 의사를 포함해 약사, 회계사 등 다양한 직종들이 포함된다.
건보공단은 이미 본부 급여전략실을 포함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 직종 수요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무이사는 "보험자로서 역량 강화를 위해 약 60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보공단의 특성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그 동안 의‧약사 등을 포함한 전문직 채용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문제 등을 올해는 해결하는 한편, 원주 근무 환경을 개선해 전문직 종사자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함께 자리한 양경욱 인사혁신부장은 "건보공단의 인력 구조를 살펴보면 중간 관리자 급이 부족한 모래시계 구조"라며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건보공단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부족한 중간 관리자 보충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직 채용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의 승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이라며 "동시에 올해 퇴직하는 인원이 약 780명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 올해 일반 신규채용 규모는 800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직원 채용을 늘림으로써 올해 예고한 보험급여 및 비급여 표준화, 기금 투자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건보공단 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사진)는 14일 원주 혁신도시 본원에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문 인력을 골자로 한 2020년 직원 채용계획을 내놨다.
앞서 건보공단은 김용익 이사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전 직원 엘리트화'를 목표로 본부는 전문직 중심으로 한 건강보험 제도 기획을, 전국 지사는 실행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건보공단은 보험급여 정책 설계에 집중하기 위해 의료행위 원가 분석과 약가협상 등을 전담하는 '급여전략실'을 상설화 시킨 바 있으며, 책임자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사' 출신인 박종헌 실장을 내부 승진시켜 파격 임명한 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건보공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사를 포함한 전문 직종 채용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 과정을 살펴보면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의‧약사 채용을 추진했지만, 책정된 정원 모집은커녕 1명 채용하기 조차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건보공단은 차장급 1명, 과장급 10명 총 11명의 약사를 채용하고자 공고를 냈지만, 총 2명을 뽑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차장급으로 채용한 약사는 기존 건보공단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던 직원이 지원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새롭게 건보공단에 입사한 약사는 1명에 불과한 것이나 다름없다.
의사 채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4월 초 부장급으로 3명의 의사를 채용하고자 했지만 단 1명의 적임자도 찾지 못하고 채용계획을 접게 됐다.
이태근 총무이사는 전문 직종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63명에 이르는 전문직 종사자 채용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는 의사를 포함해 약사, 회계사 등 다양한 직종들이 포함된다.
건보공단은 이미 본부 급여전략실을 포함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 직종 수요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무이사는 "보험자로서 역량 강화를 위해 약 60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보공단의 특성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그 동안 의‧약사 등을 포함한 전문직 채용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문제 등을 올해는 해결하는 한편, 원주 근무 환경을 개선해 전문직 종사자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함께 자리한 양경욱 인사혁신부장은 "건보공단의 인력 구조를 살펴보면 중간 관리자 급이 부족한 모래시계 구조"라며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건보공단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부족한 중간 관리자 보충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직 채용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의 승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이라며 "동시에 올해 퇴직하는 인원이 약 780명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 올해 일반 신규채용 규모는 800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