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이사장 취임 간담회서 "'사회공헌위원회' 신설" 강조
"도시개선프로젝트, 빅데이터 근거 구축에도 앞장설 것"
"결국 당뇨병 관리의 성공여부는, 사회 전체가 변화해야만 가능해진다."
성인 당뇨병 유병인구의 급증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는 사회인식 변화가 필요한 질환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뇨병 학회차원에서 도시개선 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30일 대한당뇨병학회 11대 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이사장은 향후 2년간의 중점 활동 영역으로, 정부 정책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와 국민 건강을 위한 사회 환경 개선 활동과 국가적 근거 창출에 노력한다는 입장.
세부적으로는 사회 공헌 활동 공식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다양한 환자단체들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설정하고 협업을 다짐했다.
더불어 글로벌 도시개선 프로젝트인 'Cities Changing Diabetes(CCD)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뇨병학회와 시 지자체,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사회 활동으로 영국 런던대학이 총 책임을 맡고 전 세계 26개 도시가 참여한 사회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서울시와 부산시가 동참 중으로 올해부터 참여 도시를 점차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학회 조사 결과, 30세 이상 성인 인구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현재 500만명으로, 성인 7명당 1명이 당뇨병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윤 이사장은 "도사화는 인구통계학적 변화 중 하나로 추후 66%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란 통계치들이 나온다. CCD의 가장 큰 목표는 도시지역 사회운동으로 당뇨병 인구를 10명당 1명으로 제한하자는게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는 각 도시가 가진 문제점들을 연구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시 당국에 전달할 것"이라며 "시 당국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자원 봉사자는 이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며 도시 환경 개선을 홍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회 회원간 소통 창구로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확대해 가이드라인 및 최신 논문 따라잡기 등 의료진 교육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뜻도 내비쳤다.
윤 이사장은 "당뇨병 팩트시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근거를 구축해 최선의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환자 대상 소통 및 당뇨병 교육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SNS와 유튜브 기반의 소통 채널을 운용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중증 환자 CGM 등 신기술 필요 "전문 교육체계 부족 해결해야"
당뇨병약제 병용 급여 "학회 입장 정리 중, 춘계학술회 공개 예정"
두 번째로, 고위험 당뇨병 환자 관리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신기술 도입에도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부 계획으로는 중증 환자들에 속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라는 큰 틀이 마련된 상황.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 중 참여에 동의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자가관리가 가능하도록 의사가 질환 및 치료과정 등에 심층적 교육을 제공하고 자가혈당 측정이나 인슐린 투여법, 기기 사용법 교육, 환자나 보호자와의 비대면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연속혈당 측정(CGM)' 장치,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 단순 인슐린을 전달하는 인슐린 펌프 기술인 'CSII' 등 신기술의 적용도 필수적으로 꼽았다.
윤 이사장은 "아직까지 CGM 처방은 매우 미미하고 전문 교육 시스템이 부족하다. 또 이용 환자들에 필요한 심화교육에 적절한 수가가 부재하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문제"라면서 "신기술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CGM과 같은 기술을 환자에게 체계화된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와 관련한 문제는, 임상근거를 놓고 최근 워크숍에서 어느정도 의견을 모았고 올해 춘계학술회까지는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최근 추세는 가이드라인상에도 권고수준 가운데 전문가들이 내놓는 'Expert recommendation(근거 E)'이 있다. 신약이 필요한 환자에는 먼저 쓰고 추후 안전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계적인 학회로의 비상'이란 슬로건을 걸고, 올해 춘계학술대회와 국제 당뇨병내분비대사학회(ICDM 2020)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된 제33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Lively Congress!(Lively discussion, Lively networking, Lively entertainment)'란 슬로건을 걸로 국제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킹과 학술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Metabolism Journal(DMJ)'의 경우에도 2018년 국제인용지수(IF) 3.263으로, 향후 2년간에는 IF를 5점대로 끌어올려 당뇨병 전문지 상위 15% 이내로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 당뇨병 유병인구의 급증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는 사회인식 변화가 필요한 질환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뇨병 학회차원에서 도시개선 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30일 대한당뇨병학회 11대 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이사장은 향후 2년간의 중점 활동 영역으로, 정부 정책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와 국민 건강을 위한 사회 환경 개선 활동과 국가적 근거 창출에 노력한다는 입장.
세부적으로는 사회 공헌 활동 공식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다양한 환자단체들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설정하고 협업을 다짐했다.
더불어 글로벌 도시개선 프로젝트인 'Cities Changing Diabetes(CCD)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뇨병학회와 시 지자체,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사회 활동으로 영국 런던대학이 총 책임을 맡고 전 세계 26개 도시가 참여한 사회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서울시와 부산시가 동참 중으로 올해부터 참여 도시를 점차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학회 조사 결과, 30세 이상 성인 인구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현재 500만명으로, 성인 7명당 1명이 당뇨병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윤 이사장은 "도사화는 인구통계학적 변화 중 하나로 추후 66%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란 통계치들이 나온다. CCD의 가장 큰 목표는 도시지역 사회운동으로 당뇨병 인구를 10명당 1명으로 제한하자는게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는 각 도시가 가진 문제점들을 연구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시 당국에 전달할 것"이라며 "시 당국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자원 봉사자는 이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며 도시 환경 개선을 홍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회 회원간 소통 창구로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확대해 가이드라인 및 최신 논문 따라잡기 등 의료진 교육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뜻도 내비쳤다.
윤 이사장은 "당뇨병 팩트시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근거를 구축해 최선의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환자 대상 소통 및 당뇨병 교육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SNS와 유튜브 기반의 소통 채널을 운용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중증 환자 CGM 등 신기술 필요 "전문 교육체계 부족 해결해야"
당뇨병약제 병용 급여 "학회 입장 정리 중, 춘계학술회 공개 예정"
두 번째로, 고위험 당뇨병 환자 관리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신기술 도입에도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부 계획으로는 중증 환자들에 속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라는 큰 틀이 마련된 상황.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 중 참여에 동의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자가관리가 가능하도록 의사가 질환 및 치료과정 등에 심층적 교육을 제공하고 자가혈당 측정이나 인슐린 투여법, 기기 사용법 교육, 환자나 보호자와의 비대면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연속혈당 측정(CGM)' 장치,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 단순 인슐린을 전달하는 인슐린 펌프 기술인 'CSII' 등 신기술의 적용도 필수적으로 꼽았다.
윤 이사장은 "아직까지 CGM 처방은 매우 미미하고 전문 교육 시스템이 부족하다. 또 이용 환자들에 필요한 심화교육에 적절한 수가가 부재하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문제"라면서 "신기술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CGM과 같은 기술을 환자에게 체계화된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와 관련한 문제는, 임상근거를 놓고 최근 워크숍에서 어느정도 의견을 모았고 올해 춘계학술회까지는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최근 추세는 가이드라인상에도 권고수준 가운데 전문가들이 내놓는 'Expert recommendation(근거 E)'이 있다. 신약이 필요한 환자에는 먼저 쓰고 추후 안전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계적인 학회로의 비상'이란 슬로건을 걸고, 올해 춘계학술대회와 국제 당뇨병내분비대사학회(ICDM 2020)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된 제33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Lively Congress!(Lively discussion, Lively networking, Lively entertainment)'란 슬로건을 걸로 국제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킹과 학술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Metabolism Journal(DMJ)'의 경우에도 2018년 국제인용지수(IF) 3.263으로, 향후 2년간에는 IF를 5점대로 끌어올려 당뇨병 전문지 상위 15% 이내로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