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SITC 2020, 다나파버암센터 코호트 분석 결과 첫 발표
"면역항암제 투약 환자 비타민D 사용, 대장염 위험 65% 줄여"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에서는 '비타민D 보충요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암센터인 다나파버연구소에서 6개년간 CTLA-4 억제제나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보충요법을 시행한 경우, 관련 이상반응인 대장염 발생 위험도를 60% 이상 줄이는 결과지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비타민D 보충 전략을 예방적 용도로 사용하는데 있어 면역이식질환자들이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서도 실질적 혜택이 보고되는 상황에서, 추후 면역항암제 사용에 고려할 약물 옵션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암환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의 혜택에 대한 최신 임상자료는, 8일 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면역항암심포지엄(ASCO-SITC)에 면역관련 이상반응 구두발표 세션에서 공개됐다(https://meetinglibrary.asco.org/record/183058/abstract).
관전 포인트는 앞선 임상들에서는 CTLA-4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인 '여보이(이필리무맙)'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이필리무맙과 PD-1 계열 '옵디보(니볼루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의 경우,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치료군에 비해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대장염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J Clin Oncol 38, 2020 suppl 5, 초록번호 89).
면역관문억제제를 치료받는 환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은, 대장염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과 일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목.
이번 후향적 분석을 시행한 단일기관 연구에는, 총 213명의 흑색종 환자들이 등록됐다.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를 통해, 2011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진료를 시행한 환자들로 면역항암치료로써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나 CTLA-4 억제제의 단독요법이나 병용요법을 시행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였다.
코호트 분석 결과,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 213명 중 37명(17%) 환자에서 치료 관련 대장염 발생 이슈가 불거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면역항암제 간에서도 이러한 대장염 발생에 일부 차이가 관찰됐다는 점.
이필리무맙 단독요법이나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는 펨브롤리주맙 치료군 대비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대장염 발생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 분석 결과에서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은 31% 수준으로 보고됐다. 이렇게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면역항암제 관련 대장염의 발생 위험도가 65%까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비타민D 유용성,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등 연구 활발"
또한 169명의 확증적 코호트 분석에서도 49명(29%)의 환자들에서는 면역항암치료 관련 대장염 발생이 확인됐다. 치료 이전 호중구/림프구 비율을 확인했을때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진행성 대장염 발생 위험비를 66% 감소시키는 예상효과가 보고됐다.
책임저자인 하버드의대 케빈 티안(Kevin Tyan) 교수(브리검여성병원) "이번 결과는 면역항암제를 투약받는 인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과 관련 대장염 연관성을 분석한 첫 결과"라면서 "이러한 혜택은 면역이식질환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을 예방적 용도로 사용하는데 일관된 경향성을 보인 것으로 앞으로 전향적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타민D 결핍증은 염증성 장질환 영역에서도 관리가 필요한 위험인자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지용성 비타민으로 소장 및 대장 면역체계 활성화에 관여하는 동시에, 궤양성 대장염의 예측지표로 자리잡은 '칼프로텍틴' 수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한장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IMKASID 2019)에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비타민D의 임상적 가치를 발표한 충북의대 소화기내과 박지숙 교수는 "지금껏 비타민D의 유용성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도 유용한 혜택이 활발히 연구되는 분위기"라면서 "비타민D 결핍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가 체내 칼슘과 인의 수치를 조절해 뼈 건강에 유의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장 및 대장, 림프구 등 면역체계에도 광범위하게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혈중 비타민D의 수치가 임상적으로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엔 명확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암센터인 다나파버연구소에서 6개년간 CTLA-4 억제제나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보충요법을 시행한 경우, 관련 이상반응인 대장염 발생 위험도를 60% 이상 줄이는 결과지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비타민D 보충 전략을 예방적 용도로 사용하는데 있어 면역이식질환자들이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서도 실질적 혜택이 보고되는 상황에서, 추후 면역항암제 사용에 고려할 약물 옵션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암환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의 혜택에 대한 최신 임상자료는, 8일 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면역항암심포지엄(ASCO-SITC)에 면역관련 이상반응 구두발표 세션에서 공개됐다(https://meetinglibrary.asco.org/record/183058/abstract).
관전 포인트는 앞선 임상들에서는 CTLA-4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인 '여보이(이필리무맙)'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이필리무맙과 PD-1 계열 '옵디보(니볼루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의 경우,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치료군에 비해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대장염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J Clin Oncol 38, 2020 suppl 5, 초록번호 89).
면역관문억제제를 치료받는 환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은, 대장염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과 일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목.
이번 후향적 분석을 시행한 단일기관 연구에는, 총 213명의 흑색종 환자들이 등록됐다.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를 통해, 2011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진료를 시행한 환자들로 면역항암치료로써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나 CTLA-4 억제제의 단독요법이나 병용요법을 시행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였다.
코호트 분석 결과,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 213명 중 37명(17%) 환자에서 치료 관련 대장염 발생 이슈가 불거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면역항암제 간에서도 이러한 대장염 발생에 일부 차이가 관찰됐다는 점.
이필리무맙 단독요법이나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는 펨브롤리주맙 치료군 대비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대장염 발생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 분석 결과에서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은 31% 수준으로 보고됐다. 이렇게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면역항암제 관련 대장염의 발생 위험도가 65%까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비타민D 유용성,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등 연구 활발"
또한 169명의 확증적 코호트 분석에서도 49명(29%)의 환자들에서는 면역항암치료 관련 대장염 발생이 확인됐다. 치료 이전 호중구/림프구 비율을 확인했을때 비타민D 보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진행성 대장염 발생 위험비를 66% 감소시키는 예상효과가 보고됐다.
책임저자인 하버드의대 케빈 티안(Kevin Tyan) 교수(브리검여성병원) "이번 결과는 면역항암제를 투약받는 인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과 관련 대장염 연관성을 분석한 첫 결과"라면서 "이러한 혜택은 면역이식질환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을 예방적 용도로 사용하는데 일관된 경향성을 보인 것으로 앞으로 전향적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타민D 결핍증은 염증성 장질환 영역에서도 관리가 필요한 위험인자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지용성 비타민으로 소장 및 대장 면역체계 활성화에 관여하는 동시에, 궤양성 대장염의 예측지표로 자리잡은 '칼프로텍틴' 수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한장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IMKASID 2019)에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비타민D의 임상적 가치를 발표한 충북의대 소화기내과 박지숙 교수는 "지금껏 비타민D의 유용성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도 유용한 혜택이 활발히 연구되는 분위기"라면서 "비타민D 결핍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가 체내 칼슘과 인의 수치를 조절해 뼈 건강에 유의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장 및 대장, 림프구 등 면역체계에도 광범위하게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혈중 비타민D의 수치가 임상적으로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엔 명확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