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환자 214명 분석 결과 36.4%가 신경학 증상 발현
중추 신경계 질환 24.8%로 많아…편두통 등이 주 증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형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열과 기침이 주로 꼽히고 있지만 신경계 증상 또한 만만치 않게 많다는 점에서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증상에만 집중해 임상 지표가 되는 신경계 징후를 넘길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을 또 다른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
중국 우한의 화종대학(Huazhong University) 링 마오(Ling Ma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계 증상 발현 여부를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10.1001/jamaneurol.2020.1127).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 환자들에게서 빈번하게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발열과 기침 등 다른 지표로 코로나 감염증을 의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신경계 증상에 대해서는 이러한 의심이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신경계 증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78명의 환자(36.4%)에서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발열로 61.7%에 달했고 기침이 50%, 식욕 부진이 31.8%에서 나타났다.
이중에는 중추신경계 질환(CNS)가 더 많이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24.8%가 CNS 증상이 나타났으며 말초신경계 질환(PNS)도 8.9%를 차지했다.
CNS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지표는 현기증으로 16.8%에 달했고 두통이 13.1%로 뒤를 이었다.
PNS 환자에게서는 미각 장애가 5.6%로 가장 흔하게 보였고 후각 장애가 5.1%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특히 중증 환자에게서 이같은 신경계 증상이 더욱 흔하게(45.5%)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러한 임상 지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감염증 환자에게 신경계 증상이 일어난다면 중증으로 빠질 확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임상 의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링 마오 교수는 "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신경계 증상에 대한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신경계 증상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데다 사망률과도 밀접하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앞으로 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진료시 신경계 증상의 유무 등을 중요한 임상 지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의 전형적 증상인 발열과 기침에만 주목하다가는 중요한 환자를 놓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증상에만 집중해 임상 지표가 되는 신경계 징후를 넘길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을 또 다른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
중국 우한의 화종대학(Huazhong University) 링 마오(Ling Ma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계 증상 발현 여부를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10.1001/jamaneurol.2020.1127).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 환자들에게서 빈번하게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발열과 기침 등 다른 지표로 코로나 감염증을 의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신경계 증상에 대해서는 이러한 의심이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신경계 증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78명의 환자(36.4%)에서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발열로 61.7%에 달했고 기침이 50%, 식욕 부진이 31.8%에서 나타났다.
이중에는 중추신경계 질환(CNS)가 더 많이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24.8%가 CNS 증상이 나타났으며 말초신경계 질환(PNS)도 8.9%를 차지했다.
CNS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지표는 현기증으로 16.8%에 달했고 두통이 13.1%로 뒤를 이었다.
PNS 환자에게서는 미각 장애가 5.6%로 가장 흔하게 보였고 후각 장애가 5.1%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특히 중증 환자에게서 이같은 신경계 증상이 더욱 흔하게(45.5%)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러한 임상 지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감염증 환자에게 신경계 증상이 일어난다면 중증으로 빠질 확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임상 의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링 마오 교수는 "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신경계 증상에 대한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신경계 증상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데다 사망률과도 밀접하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앞으로 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진료시 신경계 증상의 유무 등을 중요한 임상 지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의 전형적 증상인 발열과 기침에만 주목하다가는 중요한 환자를 놓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