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면허신고 앞둔 의사, 연수평점 채우기 시급한 이슈"
이우용 학술이사 "코로나로 온라인 학회 평점 인정 불가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연수평점 이수 유예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평점 부여 문제에 대해서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21일 의협에 따르면 연수교육평가단은 최근 오프라인에서 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연수평점 이수도 불가능해지자 보건복지부에 연수평점 이수 유예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의사는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법에 따라 연간 8점씩 3년 기준으로 24점의 연수평점을 무조건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열릴 예정이었던 학회, 의사회 학술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 일부 학회는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도 했지만 연수평점을 받을 수는 없다.
의협 이우용 학술이사는 "의사 보수교육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로 성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끝나지 않고 가을까지도 이어질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의사 입장에서 연수평점 이수 문제는 중요한 이슈"라며 "일단은 정부에 연수평점 이수 유예를 먼저 요청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개원가에서는 학술대회를 참석하지 못해 연수평점을 채우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A의원 원장은 "코로나19 시국에 연수평점을 채우겠다고 학회를 챙겨서 나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면허신고 연수평점이라도 면제해 줬으면 한다"라고 토로했다.
의협은 복지부 답변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리는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용 이사는 "연수평점 이수 유예 문제는 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 직역이 모두 얽힌 문제"라며 "정부가 유예 결정을 하면 구체적인 기준 등에서는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 여부는 차선책"이라며 "지난 2월에도 검토했지만 출결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약 연수평점 유예 결정이 빨리 나지 않는다면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을 실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의협으로도 온라인 학술대회의 연수평점 인정 여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부 학회는 연수평점 없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대한당뇨학회가 대표적이다.
이 이사는 "단순 로그인 기록만으로는 성실히 연수교육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로그인만 하고 그냥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으며 "출결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평점 부여 기관이 400여개가 넘고 소규모 학회도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준 등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의협에 따르면 연수교육평가단은 최근 오프라인에서 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연수평점 이수도 불가능해지자 보건복지부에 연수평점 이수 유예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의사는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법에 따라 연간 8점씩 3년 기준으로 24점의 연수평점을 무조건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열릴 예정이었던 학회, 의사회 학술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 일부 학회는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도 했지만 연수평점을 받을 수는 없다.
의협 이우용 학술이사는 "의사 보수교육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로 성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끝나지 않고 가을까지도 이어질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의사 입장에서 연수평점 이수 문제는 중요한 이슈"라며 "일단은 정부에 연수평점 이수 유예를 먼저 요청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개원가에서는 학술대회를 참석하지 못해 연수평점을 채우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A의원 원장은 "코로나19 시국에 연수평점을 채우겠다고 학회를 챙겨서 나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면허신고 연수평점이라도 면제해 줬으면 한다"라고 토로했다.
의협은 복지부 답변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리는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용 이사는 "연수평점 이수 유예 문제는 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 직역이 모두 얽힌 문제"라며 "정부가 유예 결정을 하면 구체적인 기준 등에서는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 여부는 차선책"이라며 "지난 2월에도 검토했지만 출결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약 연수평점 유예 결정이 빨리 나지 않는다면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을 실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의협으로도 온라인 학술대회의 연수평점 인정 여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부 학회는 연수평점 없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대한당뇨학회가 대표적이다.
이 이사는 "단순 로그인 기록만으로는 성실히 연수교육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로그인만 하고 그냥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으며 "출결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평점 부여 기관이 400여개가 넘고 소규모 학회도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준 등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