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진행 "정부, 의사 정원 정치적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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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최근 발표한 의사 인력 증원 계획에 따르면 전남지역에 공공의대 설립 추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필수 회장은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의사의 절대적인 수 불균형 때문이 아니다. 의사들이 사회가 원하는 공익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먼저"라며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데 혈안이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 수 확대보다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진료과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한 적정 수가 보상 등의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의대정원 등 의료정책 4대악 관련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에 대한 의결을 대의원회에 서면으로 요청한 상황이다. 다음달 1일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정부의 입장에 따라 14일경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