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후반기 기피과 상급 년차 모집 결과 지원자 희박
연세의대 예방의학과·건양대 산부인과만 각 1명씩 노크
이변은 없었다. 올해도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등 기피 과목 전공의를 채우기 위한 수련병원들의 노력들은 수포로 돌아갔다.
전반기 모집, 추가 모집에 이어 후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까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역시나 지원자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후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을 진행했다. 모집 대상인원은 45개 수련병원 272명이다.
모집 대상과목은 2020년도 육성 지원 과목인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등 10개 과목.
메디칼타임즈가 지원자 마감일인 5일 상급 년차 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확인한 결과 2개 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에서 지원자는 전무했다.
이러한 경향은 지방 중소병원은 물론 서울 대형 대학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창구를 열고 기다렸지만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대감을 버린 일부 수련병원은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 공고조차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있었고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내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톨릭중앙의료원(산하병원 포함)은 외과 12명, 흉부외과 1명, 비뇨의학과 1명, 방사선종양학과 6명, 병리과 8명, 가정의학과 4명 등 정원을 내걸고 지원자를 기다렸지만 단 한명도 창구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도 외과 2명, 산부인과 2명, 병리과 3명을 찾았지만 단 한 장의 원서도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도 가정의학과 2년차 한 명을 찾았지만 2명 정도의 문의만 있었을 뿐 결국 지원자는 없었다.
수도권 대형 대학병원도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지방 및 중소 수련병원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대병원은 외과 1명, 흉부외과 2명, 산부인과 1명, 진단검사의학과 2명, 병리과 2명 모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광명성애병원도 가정의학과 한 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문의조차 없었다.
이런 가운데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2년차 지원자가 한 명,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지원자 한 명이 나타나면서 희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수련병원들은 이같은 요식 행위를 왜 하느냐는 불만까지 토로하고 있다. 어짜피 지원자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러한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지방의 A수련병원 관계자는 "전반기 모집에서도 오지 않은 전공의가 후반기 상급 년차 모집에 오겠느냐"며 "그나마 올려는 전공의는 사전에 협의를 마칠 지언정 당일날은 당연히 지원자가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한 명의 지원자를 위해 상급 년차 모집 창구를 열기는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며 "이러한 요식 행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전반기 모집, 추가 모집에 이어 후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까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역시나 지원자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후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을 진행했다. 모집 대상인원은 45개 수련병원 272명이다.
모집 대상과목은 2020년도 육성 지원 과목인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등 10개 과목.
메디칼타임즈가 지원자 마감일인 5일 상급 년차 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확인한 결과 2개 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에서 지원자는 전무했다.
이러한 경향은 지방 중소병원은 물론 서울 대형 대학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창구를 열고 기다렸지만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대감을 버린 일부 수련병원은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 공고조차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있었고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내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톨릭중앙의료원(산하병원 포함)은 외과 12명, 흉부외과 1명, 비뇨의학과 1명, 방사선종양학과 6명, 병리과 8명, 가정의학과 4명 등 정원을 내걸고 지원자를 기다렸지만 단 한명도 창구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도 외과 2명, 산부인과 2명, 병리과 3명을 찾았지만 단 한 장의 원서도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도 가정의학과 2년차 한 명을 찾았지만 2명 정도의 문의만 있었을 뿐 결국 지원자는 없었다.
수도권 대형 대학병원도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지방 및 중소 수련병원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대병원은 외과 1명, 흉부외과 2명, 산부인과 1명, 진단검사의학과 2명, 병리과 2명 모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광명성애병원도 가정의학과 한 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문의조차 없었다.
이런 가운데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2년차 지원자가 한 명,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지원자 한 명이 나타나면서 희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수련병원들은 이같은 요식 행위를 왜 하느냐는 불만까지 토로하고 있다. 어짜피 지원자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러한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지방의 A수련병원 관계자는 "전반기 모집에서도 오지 않은 전공의가 후반기 상급 년차 모집에 오겠느냐"며 "그나마 올려는 전공의는 사전에 협의를 마칠 지언정 당일날은 당연히 지원자가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한 명의 지원자를 위해 상급 년차 모집 창구를 열기는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며 "이러한 요식 행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