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부산의대, 차의전원 등 동맹휴학 의견수렴 나서
일부 과소정원 의대 '결석처리' 압박에 의대생들 '난감'
젊은 의사 단체행동과 전국의사 총파업의 연결고리를 자처한 의대생들이 삭발투혼은 물론 1인 시위까지 나서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은 수업 불참 시 결석처리 등의 조치를 예고한데 반발해 동맹 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는 등 단체행동 의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7일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을 전면 거부를 의결하고, 젊은 의사 단체행동 당시 전국 거점 집회에 참석했다.
젊은 의사 단체행동 이후 오는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의료계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의대생들은 본격적인 한 주간의 수업·실습 거부를 실시하며 단체행동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충남의대 본과 4학년의 경우 대전충청권 집회 참석이 장소의 문제와 대전을 벗어나지 말라는 학교의 방침에 의해 서울권 집회에도 참석이 어렵게 되자 삭발투쟁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대생 개인자격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실시하거나 헌헐챌린지를 통해 단체행동의 취지를 살렸다.
기존에 단순히 의대생이 수업·실습 거부만 할 경우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모습.
하지만 여전히 의대 측의 반대에 부딪혀 의대생 단체행동 참여가 불발되는 의대도 존재했다.
실제 의대협에 따르면 대부분 단체행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학교내부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일부 몇몇 단위 의대는 실제로 단체행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소정원 의대 본과 4학년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SNS를 통해 의대학장과 학생간의 대화 내용을 밝히며 단체행동의 어려움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정부가 40개 학교 중 17개 의과대학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이를 고려해 추후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결석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게 핵심.
익명을 요구한 A의대생은 또 다른 "단체행동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업참석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던 교수들은 여전히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무조건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B학장은 "현재 학장들이 공식적으로 학생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의사표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학교별로 처한 입장이 달라 대처는 다르겠지만 의학교육협의회를 공통의견으로 단독행동을 하지말자는 기조는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몇몇 의대에서 단체행동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일부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보다 강한 움직임을 꽤하는 상태다.
동맹휴학을 가장 먼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인제의대. 인제의대의 경우 단체행동 이전부터 학장단에게 단체행동에 따른 스케줄 조정과 성적보호 요청 불가 통보를 받아 성명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곳 대표적인 의대 중 한 곳.
현재는 인제의대 외에도 부산대, 차의전원 등 의대에서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각 의대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의대협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의대협 관계자는 "현재 의대협 차원에서 집단휴학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없지만 각 단위에서 안건을 상정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며 "만일 안건이 올라오고 의결된다면 의대협차원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논의를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협은 단체행동 1차 가이드라인 배포에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단체행동에 대한 2차 가이드라인 배포를 준비 중에 있는 상황.
지난 7일 젊은 의사 단체행동에 힘을 보탠 만큼 오는 14일 의협 파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고 의료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밀려나와서 젊은 의사 단체행동도 참여를 한 것"이라며 "오는 14일도 대부분 참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회의를 하겠지만 총파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은 수업 불참 시 결석처리 등의 조치를 예고한데 반발해 동맹 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는 등 단체행동 의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7일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을 전면 거부를 의결하고, 젊은 의사 단체행동 당시 전국 거점 집회에 참석했다.
젊은 의사 단체행동 이후 오는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의료계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의대생들은 본격적인 한 주간의 수업·실습 거부를 실시하며 단체행동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충남의대 본과 4학년의 경우 대전충청권 집회 참석이 장소의 문제와 대전을 벗어나지 말라는 학교의 방침에 의해 서울권 집회에도 참석이 어렵게 되자 삭발투쟁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대생 개인자격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실시하거나 헌헐챌린지를 통해 단체행동의 취지를 살렸다.
기존에 단순히 의대생이 수업·실습 거부만 할 경우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모습.
하지만 여전히 의대 측의 반대에 부딪혀 의대생 단체행동 참여가 불발되는 의대도 존재했다.
실제 의대협에 따르면 대부분 단체행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학교내부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일부 몇몇 단위 의대는 실제로 단체행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소정원 의대 본과 4학년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SNS를 통해 의대학장과 학생간의 대화 내용을 밝히며 단체행동의 어려움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정부가 40개 학교 중 17개 의과대학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이를 고려해 추후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결석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게 핵심.
익명을 요구한 A의대생은 또 다른 "단체행동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업참석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던 교수들은 여전히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무조건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B학장은 "현재 학장들이 공식적으로 학생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의사표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학교별로 처한 입장이 달라 대처는 다르겠지만 의학교육협의회를 공통의견으로 단독행동을 하지말자는 기조는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몇몇 의대에서 단체행동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일부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보다 강한 움직임을 꽤하는 상태다.
동맹휴학을 가장 먼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인제의대. 인제의대의 경우 단체행동 이전부터 학장단에게 단체행동에 따른 스케줄 조정과 성적보호 요청 불가 통보를 받아 성명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곳 대표적인 의대 중 한 곳.
현재는 인제의대 외에도 부산대, 차의전원 등 의대에서 동맹휴학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각 의대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의대협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의대협 관계자는 "현재 의대협 차원에서 집단휴학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없지만 각 단위에서 안건을 상정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며 "만일 안건이 올라오고 의결된다면 의대협차원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논의를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협은 단체행동 1차 가이드라인 배포에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단체행동에 대한 2차 가이드라인 배포를 준비 중에 있는 상황.
지난 7일 젊은 의사 단체행동에 힘을 보탠 만큼 오는 14일 의협 파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고 의료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밀려나와서 젊은 의사 단체행동도 참여를 한 것"이라며 "오는 14일도 대부분 참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회의를 하겠지만 총파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