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7건 보고 사례 분석으로 균주·접종 방식별 차이 도출
덴마크 균주>도쿄 균주…피내 유형 경피 대비 4배 높아
국가필수예방접종인 BCG(bacille Calmette-Guerin)가 국내에 유통되는 백신 중에 가장 많은 이상 반응(AEFI)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보급되는 덴마크와 도쿄 균주 중에서는 덴마크가 더 많은 이상 반응이 나타났고 경피 주사보다는 피내 주사가 4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백신 이상 반응 중 BCG 비율 압도적…전체 25% 달해
16일 대한백신학회 공식 저널인 CLINICAL and EXPETIMENTAL VACCINE RESEARCH에는 국내 첫 BCG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7774/cevr.2020.9.2.133).
지금까지 피내용 BCG백신의 부작용 사례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없었던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 소아과 정은희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2013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BCG백신을 통한 이상 반응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백신을 접종한 뒤 화농 등 국소 반응이나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 전신 반응이 일어난 사례를 통해 예방 접종 횟수와 균주별 차이, 접종 방식별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이 기간 중에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 사례는 총 1847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에서 BCG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464건으로 무려 25%를 기록했다. 백신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상 반응은 BCG 접종 후 2개월 내에 일어난 경우가 20%로 가장 흔했으며 부작용의 70% 이상이 접종 후 3개월 내에 발생했다.
접종 방식별 차이도 있었다. 경피주사로 진행된 도쿄 균주는 접종 후 2개월(27.6%)에 가장 많은 이상 반응을 보였고 피내주사 덴마크 균주는 3개월때(22.3%) 가장 많았다.
특히 피내 덴마크 균주는 백신 접종 후 12개월이 지난후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었다.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도 분명…경피 도쿄 균주가 가장 적어
이같은 이상 반응은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가 분명했다.
일단 접종 균무에 관계없이 가장 흔한 부작용인 국소 이상(local abnormalities)을 기준으로 피내 덴마크 균주의 경우 10만회 투여 당 39.9건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도쿄 균주는 10만 회당 24.4건에 불과했다.
접종 방식에 대한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경피주사가 피내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백신 접종 방식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국가필수예방접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경피주사 도쿄 균주는 10만회 투여 당 부작용 발생률이 6.4에 불과했다.
하지만 피내주사 덴마크 균주는 무려 10만회 당 41.6을 기록했다. 또한 피내주사 도쿄 균주도 25.9를 기록했다. 같은 도쿄 균주라고 해도 경피냐 피내냐로 4배 이상 차이를 보인 셈이다.
연구진은 그간 BCG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검토한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일정 부분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를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덴마크 균주가 수입된 이래 2015년 도쿄 균주가 도입되고 경피주사형까지 들어오면서 이에 대한 효과과 부작용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정리되지 못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덴마크 균주와 도쿄 균주의 이상 반응 차이와 경피와 피내를 비교한 첫번째 연구가 나왔다는 점에서 균주 수입과 접종 방식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현재 경피주사형 BCG백신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히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성과도 있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에서는 피내주사만 국가예방접종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당수 부모들이 무료의 혜택을 포기하고 경피적 BCG를 맞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유가 피내주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였지만 이번 연구 결과 확연하게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규명됐다"며 "다만 이번 연구가 이상 반응 모니터링이 수동 감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명확한 인과 관계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 보급되는 덴마크와 도쿄 균주 중에서는 덴마크가 더 많은 이상 반응이 나타났고 경피 주사보다는 피내 주사가 4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백신 이상 반응 중 BCG 비율 압도적…전체 25% 달해
16일 대한백신학회 공식 저널인 CLINICAL and EXPETIMENTAL VACCINE RESEARCH에는 국내 첫 BCG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7774/cevr.2020.9.2.133).
지금까지 피내용 BCG백신의 부작용 사례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없었던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 소아과 정은희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2013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BCG백신을 통한 이상 반응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백신을 접종한 뒤 화농 등 국소 반응이나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 전신 반응이 일어난 사례를 통해 예방 접종 횟수와 균주별 차이, 접종 방식별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이 기간 중에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 사례는 총 1847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에서 BCG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464건으로 무려 25%를 기록했다. 백신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상 반응은 BCG 접종 후 2개월 내에 일어난 경우가 20%로 가장 흔했으며 부작용의 70% 이상이 접종 후 3개월 내에 발생했다.
접종 방식별 차이도 있었다. 경피주사로 진행된 도쿄 균주는 접종 후 2개월(27.6%)에 가장 많은 이상 반응을 보였고 피내주사 덴마크 균주는 3개월때(22.3%) 가장 많았다.
특히 피내 덴마크 균주는 백신 접종 후 12개월이 지난후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었다.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도 분명…경피 도쿄 균주가 가장 적어
이같은 이상 반응은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가 분명했다.
일단 접종 균무에 관계없이 가장 흔한 부작용인 국소 이상(local abnormalities)을 기준으로 피내 덴마크 균주의 경우 10만회 투여 당 39.9건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도쿄 균주는 10만 회당 24.4건에 불과했다.
접종 방식에 대한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경피주사가 피내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백신 접종 방식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국가필수예방접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경피주사 도쿄 균주는 10만회 투여 당 부작용 발생률이 6.4에 불과했다.
하지만 피내주사 덴마크 균주는 무려 10만회 당 41.6을 기록했다. 또한 피내주사 도쿄 균주도 25.9를 기록했다. 같은 도쿄 균주라고 해도 경피냐 피내냐로 4배 이상 차이를 보인 셈이다.
연구진은 그간 BCG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검토한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일정 부분 균주별, 접종 방식별 차이를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덴마크 균주가 수입된 이래 2015년 도쿄 균주가 도입되고 경피주사형까지 들어오면서 이에 대한 효과과 부작용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정리되지 못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덴마크 균주와 도쿄 균주의 이상 반응 차이와 경피와 피내를 비교한 첫번째 연구가 나왔다는 점에서 균주 수입과 접종 방식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현재 경피주사형 BCG백신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히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성과도 있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에서는 피내주사만 국가예방접종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당수 부모들이 무료의 혜택을 포기하고 경피적 BCG를 맞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유가 피내주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였지만 이번 연구 결과 확연하게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규명됐다"며 "다만 이번 연구가 이상 반응 모니터링이 수동 감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명확한 인과 관계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