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학회 강행하던 의학회 사회적 시선 부담 해소
두차례 연기했던 K-HOSPITAL도 마침내 다음주 막 올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학술대회와 세미나, 전시회를 앞두고 마음을 졸이던 의학회 등이 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모습이다.
수차례 행사를 연기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지만 그나마 마침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K-hospital Fare 등 대규모 세미나 마침내 막 올려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이 대표적인 경우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등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당초 9월 1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결국 10월 14일로 행사를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한번 연기한 14일에도 진행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행사 진행을 연기했던 상황.
두차례나 연기되고 마침내 21일로 다시 일정이 잡혔지만 이후에도 확진자수가 3자리수를 기록하면서 과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있겠느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린 상태. 일정 부분 차질을 빚었지만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 셈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사실 두차례 연기후에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마음을 졸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그나마 한숨 돌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비록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활성화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비대면 키오스크 등록기은 물론 이중 발열 체크 시스템, 전시장 전체에 대한 정기 방역과 환기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며 행사 막바지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K-HOSPITA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여사가 20% 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은 물론 의료기기 협력사들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학회들도 심적 부담 완화…일부는 온라인 유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하던 학회들도 마찬가지로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다. 대다수 학회들이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한 것에 반해 오프라인 학회를 강행하면서도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그나마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전언.
A의학회 임원은 "사실 이중, 삼중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코로나 전파 등에 대한 우려는 적었지만 사회적 시선이 가장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부스 등 후원 예산을 감안할때 피치 못하게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부담이 더 컸던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나마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돼 50명 제한 등이 풀리면서 이에 대한 부담은 그나마 덜었다"며 "후원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는 15일 스위스크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정형외과학회를 비롯해 드래곤시티에서 17일부터 진행되는 대한피부과학회, 18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등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강행할 계획에 있었다.
이미 행사 계획을 확정한 상태에서 코로나 2차 대유행 등이 일어났고 점차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던 상황. 그러한 가운데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강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은 셈이다.
하지만 상당수 학회들은 여전히 온라인 학술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춘계학술대회를 한두차례 연기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던데다 온라인 학술대회의 장점도 분명한 만큼 이를 이어간다는 계획.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대한심장학회도 예외없이 온라인 학회로 진행하기로 했고 21일부터 진행하는 대한류마티스학회도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라는 대규모 학회임에도 온라인으로만 열기로 했다.
또한 22일부터 개최되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23일 대한신경외과학회, 24일 대한내과학회 등도 모두 완전히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학회로 완전 전환한 B학회 임원은 "사실 예산 문제로 인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를 고려했지만 이미 춘계학회때 두차례나 학회를 연기하며 혼란이 있었던터라 온라인으로만 가자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온라인이 가지는 장점도 분명히 있는 만큼 예산 손해를 감수하자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온라인 라이브 시스템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과거 학술대회에 비해 프로그램을 크게 줄여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그만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는 장점도 있다"며 "결국 후원 문제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가 온라인 학회의 관건인듯 하다"고 말했다.
수차례 행사를 연기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지만 그나마 마침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K-hospital Fare 등 대규모 세미나 마침내 막 올려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이 대표적인 경우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등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당초 9월 1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결국 10월 14일로 행사를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한번 연기한 14일에도 진행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행사 진행을 연기했던 상황.
두차례나 연기되고 마침내 21일로 다시 일정이 잡혔지만 이후에도 확진자수가 3자리수를 기록하면서 과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있겠느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린 상태. 일정 부분 차질을 빚었지만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 셈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사실 두차례 연기후에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마음을 졸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그나마 한숨 돌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비록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활성화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비대면 키오스크 등록기은 물론 이중 발열 체크 시스템, 전시장 전체에 대한 정기 방역과 환기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며 행사 막바지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K-HOSPITA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여사가 20% 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은 물론 의료기기 협력사들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학회들도 심적 부담 완화…일부는 온라인 유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하던 학회들도 마찬가지로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다. 대다수 학회들이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한 것에 반해 오프라인 학회를 강행하면서도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그나마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전언.
A의학회 임원은 "사실 이중, 삼중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코로나 전파 등에 대한 우려는 적었지만 사회적 시선이 가장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부스 등 후원 예산을 감안할때 피치 못하게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부담이 더 컸던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나마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돼 50명 제한 등이 풀리면서 이에 대한 부담은 그나마 덜었다"며 "후원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는 15일 스위스크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정형외과학회를 비롯해 드래곤시티에서 17일부터 진행되는 대한피부과학회, 18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등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강행할 계획에 있었다.
이미 행사 계획을 확정한 상태에서 코로나 2차 대유행 등이 일어났고 점차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던 상황. 그러한 가운데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강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은 셈이다.
하지만 상당수 학회들은 여전히 온라인 학술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춘계학술대회를 한두차례 연기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던데다 온라인 학술대회의 장점도 분명한 만큼 이를 이어간다는 계획.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대한심장학회도 예외없이 온라인 학회로 진행하기로 했고 21일부터 진행하는 대한류마티스학회도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라는 대규모 학회임에도 온라인으로만 열기로 했다.
또한 22일부터 개최되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23일 대한신경외과학회, 24일 대한내과학회 등도 모두 완전히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학회로 완전 전환한 B학회 임원은 "사실 예산 문제로 인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를 고려했지만 이미 춘계학회때 두차례나 학회를 연기하며 혼란이 있었던터라 온라인으로만 가자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온라인이 가지는 장점도 분명히 있는 만큼 예산 손해를 감수하자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온라인 라이브 시스템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과거 학술대회에 비해 프로그램을 크게 줄여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그만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는 장점도 있다"며 "결국 후원 문제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가 온라인 학회의 관건인듯 하다"고 말했다.